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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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침묵' 박병호, 무안타 3삼진에 병살타…팀은 연장승

기사입력 2017.08.17 16:06 / 기사수정 2017.08.17 16:09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로체스터 레드윙스 박병호의 무안타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박병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헌팅턴파크에서 열린 2017 마이너리그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에 그쳤다. 전날도 5타수 무안타에 잔루만 6개를 남겨 놓으며 부진한 박병호는 13일 시즌 10호포를 쏘아올린 이후 연일 침묵하고 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6리에서 2할5푼4리로 하락했다.

첫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1-1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 1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후 세 타석은 연속 삼진에 그쳤다. 2-1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3구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7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에 그쳤고, 3-3으로 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서는 루킹삼진으로 맥없이 돌아섰다.

4-3으로 앞선 연장 11회말에는 1사 1루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 기회를 맞았지만, 초구 내야 땅볼이 병살타로 연결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로체스터는 3-3으로 팽팽히 맞서며 정규 이닝에 승부를 짓지 못했고, 연장 승부 끝 4-3 승리를 거뒀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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