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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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와 동시에 3타점' 한화 하주석을 기다린 이유

기사입력 2017.08.16 21:46 / 기사수정 2017.08.16 21:54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하주석이 복귀와 동시에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44승62패1무를 기록하게 됐다.

하주석은 이날 29일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1일 갑작스러운 허벅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하주석은 재활을 거친 뒤 지난 15일 다시 등록됐다. 그리고 7월 19일 NC전 이후 29일 만에 선발 출전에 나섰다.

하주석이 이탈한 상황에서도 오선진과 정경운이 그 공백을 훌륭하게 메워줬지만, 분명 하주석이 가지고 있었던 공격력에 대한 갈증은 있었다.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 역시 "오선진과 정경운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지만 아무래도 공격 쪽에서 하주석에 대한 기대치가 크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이날 선발 복귀전을 치른 하주석은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복귀 첫 타석부터 1회 2사 만루 상황이라는 중요한 상황에서 들어선 하주석은 SK 선발 백인식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내면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3회에는 2사 2루 상황 이번에는 중전안타로 2루에 있던 로사리오의 득점을 도왔다. 이 두 번의 안타로 이미 하주석은 3타점을 올렸다. 6회에는 무사 1루 상황에서 땅볼로 1사 1루를 만들었지만 김회성의 안타에 2루까지 진루한 후 문광은의 폭투에 3루를 밟은 뒤 바뀐 투수 정영일의 폭투에 홈인했다. 공격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하주석은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으로 내야를 지켰다.

2군 경기가 우천 취소 되면서 실전을 하루 밖에 치르지 못하고 콜업됐던 하주석은 "최대한 빨리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야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하주석이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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