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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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삼시세끼' 한지민 없으면 어쩔 뻔 했어요

기사입력 2017.08.12 06:55 / 기사수정 2017.08.12 01:30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삼시세끼' 한지민이 진정한 하드캐리를 보여줬다.

11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에서는 게스트로 득량도를 찾은 한지민이 목장일부터 저녁 식사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이서진으로부터 고정 제의를 받았다.

이날 한지민은 이서진, 에릭, 윤균상의 알람이 울리기도 전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일을 시작했다. 쌓여있는 설거지를 처리한 한지민은 세 사람이 소리를 듣고 깰까봐 조용히 움직이는 배려를 보여줬다. 알람을 듣고 깬 윤균상은 한지민에게 미안해하며 돕겠다고 했지만, 한지민은 일어난지 얼마 안 됐다며 안심시켰다.

목장에서도 한지민은 에릭, 윤균상을 도와서 잭슨의 우유를 짜고, 집에 돌아와서는 산양유에 스티커를 붙였다. 더운 날씨에도 지친 기색 없이 자전거를 타고 마을을 한 바퀴 돌고, 정자에 앉아 있는 마을 주민들과 살갑게 대화했다. 한지민의 등장은 말 없는 이서진도 수다쟁이로 만들었다. 한지민이 가져온 복불복 장난감으로 장난을 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마치 진짜 친남매를 연상하게 했다.

기쁜 소식도 들려왔다. 바로 통발에 문어가 잡힌 것. 원래는 통발이 올라오지 않아 확인하지 못했던 것이었는데, 제작진이 카메라 배터리를 갈며 발견했다. 이서진은 문어가 도망갈까 급하게 걸음을 옮겼다. 한지민은 진짜 잡힌 거냐며 들뜬 목소리로 따라갔다. 문어를 무서워하는 이서진이 손 대기를 주저하자 한지민은 망설임 없이 큰 문어를 한 손으로 잡아 양동이에 옮기는 대범함도 보여줬다.

에릭과 윤균상은 일이 늘어난 대신 한지민이 있어서 더 여유롭다고 말했다. 이서진 역시 한지민의 존재를 크게 느끼는 듯, 한지민에게 "고정으로 들어와"라고 말했다. 그는 "게스트 말고 고정으로 들어와. 넌 호스트지"라며 한지민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렇게 한지민의 묵직한 존재감은 저녁 식사에서도 드러났다. 한지민의 메뉴 선택에 문어, 게, 소라 등 갖은 재료가 더해지며 푸짐한 한 상이 완성됐다. 한지민이 계속 득량도에 오길 바라는 건 삼형제 뿐만 아니라 시청자도 마찬가지. 한지민의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가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의 첫 시작에 더욱 힘을 보탰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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