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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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구해줘' 조성하의 하드캐리, 인생캐릭터 될지어다

기사입력 2017.08.07 14:02 / 기사수정 2017.08.07 14:02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조성하가 '구해줘' 2회 방송만에 새 인생캐릭터를 만났다.

지난 5일 첫방송된 OCN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집단에 맞서 첫사랑을 구하기 위한 뜨거운 촌놈들의 '좌충우돌 고군분투'를 그린다.

그 중 조성하는 '구해줘'의 메인플롯인 사이비 종교 구선원 교주 영부 백정기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사이비 교주가 되기 위한 조성하는 마음가짐부터 달랐다. 그는 데뷔 후 처음으로 탈색 머리를 하는 것은 물론, 직접 스타일링에까지 참여했다. 그 결과 흰 수트에 탈색머리를 한 조성하는 사이비 교주 그 자체였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조성하는 "사이비 교단의 여러 자료를 보고 역할을 준비하면서 시청자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걸 고민하다가 외양을 바꾸려고 했고 흰머리를 표현하려고 탈색을 4번 했다. 또 1~2주 간격으로 뿌리 탈색을 하고 있다. 8~9번을 했고 앞으로 더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조성하 표 백정기는 그의 전작들에서 봐왔던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와는 180도 다르다. 따뜻한 미소는 그대로지만 그 위의 음흉함을 감췄다. 또 2회에서 조성하는 결국 자살을 택한 임상미(서예지 분)의 오빠 임상진(장유상)의 장례식을 찾아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이에 유족들은 점점 조성하와 그의 구선원에 현혹되고 말았다.

그러나 조성하에 현혹된 건 임상미 가족 뿐이 아니다. 이를 지켜보고 있는 시청자들 역시 점점 그에게 빠져들어갔다. 흡사 현실의 사이비 교주를 보는 듯한 실감나는 연기와 오열까지, 빠져들 이유는 충분하다.

'구해줘' 속 조성하는 최근 방송중인 드라마 중 단연 압도적일만큼 오싹하고 무섭다. 꽃중년 이미지의 조성하에게 이런 이미지가 있으리라곤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여기에 사이비 종교 스릴러라는 신선한 소재까지 겹치며 조성하의 인생연기는 더욱 빛을 받고 있다.

또한 조성하는 이번 작품에 임하는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구해줘'를 통해서 사이비 종교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일어나는 알지 못하는 불합리, 음침한 곳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에 대해서 접하게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극중 신도들은 조성하를 향해 연신 "될지어다"를 외친다. 그들의 외침처럼 이미 조성하 표 백정기는 새로운 인생캐릭터가 될 준비를 마친 듯 하다. 본격적인 전개를 앞둔 '구해줘'와 조성하의 만남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OCN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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