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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와이프' 한수민·정재은·이경민, 제대로 된 일탈 시작 (종합)

기사입력 2017.08.03 00:45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싱글와이프'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이 첫 여행을 떠났다.

2일 첫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에서는 한수민, 정재은이 각각 방콕, 러시아로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명수는 아내 한수민의 등장에 내내 긴장했다. 박명수는 "실수를 많이 할까 봐 불안하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박명수는 아내가 나오는 화면을 잘 쳐다보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한수민 역시 긴장한 건 마찬가지.

한수민은 인터뷰에서 남편 박명수가 굉장히 가정적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이 "다시 태어나도 결혼할 거냐"라고 묻자 한수민은 "전 그렇게 항상 얘기하는데, 남편은 안 하겠다고 하더라. 섭섭하다"라고 전했다.

한수민은 결혼 후 힘든 점에 대해 "일을 하는 엄마로 아이를 완벽하게 돌보지 못한 게 힘들다"라고 밝혔다. 그는 "쉬고 싶단 생각을 하지만, 쉬면 경력이 단절된다. 출산 후유증이 심했는데, 한 달 만에 다시 일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최근 유산에 대한 아픔에 대해서는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박명수는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밝히기도. 친구의 소개로 사진을 봤는데, 보는 순간 결혼 결심이 들었다고. 또한 결혼 반대도 심했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상견례에서 장모님이 반대를 심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셨다. 그러니까 저희 어머님이 '저라도 반대한다'라고 하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금은 업고 다닐 정도로 귀염을 받는다고.

박명수와 한수민의 집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카메라 앞에서 어색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수민이 물을 떠다 주려 하자 박명수는 "물을 준 적이 없는데"라고 말하려 했다. 이에 한수민은 "자꾸 그렇게 하지 마. 왜 이렇게 센 척을 해"라며 눈치를 주었다. 박명수가 피곤하다고 하자 한수민은 "뭐가 피곤하냐. 라디오 하나하고 와서"라고 공격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배낭여행을 한 번도 안 가봤다던 한수민은 친구와 함께 방콕으로 떠났다. 박명수는 아내가 떠나기 전까지 "있는 그대로 해라. 오버 하지 말라. 웃기려고 하지 말라"고 폭풍 잔소리를 했다. 한수민은 친구와 공항 가는 내내 술 얘기를 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남편 박명수가 소주를 안 챙긴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방콕에 도착한 한수민은 들뜬 모습으로 택시 흥정에도 성공했다. 벌레를 먹고, 맥주를 들이켜며 소맥파티를 기약했다. 

한편 서현철은 아내 정재은의 일본 여행을 얘기하던 중 "일본 가서 얻은 게 뭐야?"라고 조심스럽게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재은은 서현철에게 러시아를 가고 싶다고 밝혔다. 추억이 있는 곳이라고. 서현철은 아내를 공항에 데려다주며 아내가 깜빡하는 물건을 챙겼다. 러시아어를 속성으로 공부하면서 서현철은 "정말 불안합니다"라고 번역을 요해 웃음을 자아냈다.

러시아에 도착한 정재은은 친절한 현지인의 도움으로 공항을 나섰다. 정재은은 고마움에 3개 국어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재은은 가까스로 지하철역에 도착했지만, 티켓을 또 끊어야 해서 막막했다. 그때 한국인을 발견, 정재은은 비로소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다음 남희석 아내 이경민의 여행지는 충남 보령, 시댁이었다. 남희석은 "아내가 저 없이도 가는 곳이다"라며 "아내는 시누이 뿐만 아니라 시누이 친구들하고도 친하다"라고 밝혔다. 이경민은 "너무 편하다. 이 집은 안 어색하다. 제 친구들을 데리고 친정에 간 적은 없는데, 시댁엔 정말 많이 왔다. MT 가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그 말처럼 남희석 아버지는 며느리와 며느리 친구들을 마중나왔다. 딸의 친구인듯 친구들을 대했고, 손수 음식을 만들었다. 밖에 며느리, 시어머니는 고스톱 삼매경에 빠졌다. 영상을 보던 남희석은 "아버지가 청소도 다 하신다. 그래서 어머니는 기도하신다. 아버지 건강하시라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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