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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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도깨비'첫방] 일요 예능의 다크호스 등장…'효리네'·'비긴' 이을까

기사입력 2017.07.31 09:0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종잡을 수 없이 그야말로 자유로움 그 자체였다. 

지난 31일 JTBC '밤도깨비'가 첫 선을 보였다. '밤도깨비'는 MBC '능력자들', '세바퀴' 등을 연출한 이지선PD가 선보이는 작품. 

'웃음'에 포인트를 준 '밤도깨비'는 첫 회이기에 아직은 몸이 덜 풀린 것처럼 보였다. 아직은 포맷이 낯설고 정돈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시청자들도 더러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나 이제 막 시작한만큼, 서서히 틀이 잡혀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정형돈과 이수근의 티격태격이 흥미진진했다. 최근 물오른 예능감을 과시하고 있는 이수근은 자유롭게 뛰어 노는 모습이었다. 각자 유재석과 강호동의 라인을 대변해 이야기를 꺼내는 것도 흥미로웠다. 다양한 '고생' 속에서 터질 이들의 입담과 함께 이홍기와 뉴이스트 JR(종현)이 합류한 이후 완전체로 보여줄 호흡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앞서 JTBC는 '효리네 민박'과 '비긴 어게인'을 통해 일요일 예능 판도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한 바 있다. 일요일 오후 8시 50분부터 '효리네 민박'과 '비긴 어게인'이 연거푸 방송되며 아예 예능 블록 시간대로 만들었다.

쟁쟁한 상대 프로와 주말드라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효리네 민박'과 '비긴 어게인'은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모양새다. 각각 6%, 4%대(닐슨코리아/전국 유료가구기준)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밤도깨비'는 동시간대 강력한 지상파 일요 예능 사이에서도 1.6%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새로운 다크호스인 셈. 이미 공고하게 자리잡은 지상파 일요 예능 전쟁터에서 '밤도깨비'가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은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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