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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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무실점' KIA 심동섭, 승리 밑그림 그린 43구 역투

기사입력 2017.07.26 22:20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심동섭이 1군 복귀와 동시에 역투를 보여주며 신뢰감을 안겼다.

KIA는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61승32패를 만든 KIA는 2연승을 달성, 선두 자리를 지켰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던 KIA와 SK는 7-7이던 7회 이후로 득점을 내지 못했다. 나란히 흔들리던 양 팀 마운드였지만 SK 박정배(2이닝)와 김주한(1이닝), KIA 임창용(2이닝)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이날 1군에 복귀한 심동섭이 9회초  KIA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심동섭은 지난 5일 어깨가 불편해 2군으로 내려갔고, 퓨처스리그에서 세 번의 경기를 소화한 후 이날 21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9회초 조용호 유격수 뜬공, 노수광 3루수 파울플라이, 최정 좌익수 뜬공으로 SK 상위타선을 깔끔하게 처리한 심동섭은 연장 10회초 로맥 삼진, 정의윤 2루수 땅볼, 한동민 삼진으로 가볍게 묶었다. 

심동섭은 11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이재원 유격수 땅볼 후 김성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이대수 투수 땅볼 아웃, 대타 김동엽 고의4구 후 노수광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자신의 임무를 다하고 내려갔다. 총 투구수는 43개를 기록했다.

리그 선두에도 불구하고 흔들리는 불펜으로 고전하는 KIA가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던 심동섭의 호투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IA타이거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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