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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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볼 유도형' 브리검, 병살 3위 LG의 천적으로 우뚝

기사입력 2017.07.25 21:1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땅볼 유도형'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자신의 장기를 앞세워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브리검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맞대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이날 LG를 상대로 6⅔이닝 5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하며 시즌 6번째 승리를 달성했다.

이날 브리검은 LG 타선으로부터 무려 9개의 땅볼을 유도했다. 반면 뜬공 유도는 6회 박용택의 우익수 플라이가 전부였다. 삼진은 무려 8개를 잡아냈다. 자신의 강점을 십분 발휘해 LG 타선에게 많은 땅볼을 유도했고, 7회 2사까지 100구도 채 되지 않는 투구수로 효율적인 피칭을 해냈다.

특히 2회와 3회 각각 유도해 낸 병살타가 주효했다. 브리검은 2회 선두타자 이형종을 몸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후속타자 오지환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주자를 지워냈다. 이후 김재율, 정상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점을 본다면 이 병살 유도는 이날 브리검의 호투에 가장 중요한 순간이나 마찬가지였다. 3회 역시 이천웅에게 안타를 맞은 후 안익훈을 병살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날 브리검은 직구 42구에 슬라이더 27구, 커브 17구를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 147km/h을 기록했다. 브리검의 호투와 더불어 넥센 내야의 안정적인 수비가 더해지며 '완벽 피칭'을 완성할 수 있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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