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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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7실점' SK 켈리, 타선 지원으로 13승 요건

기사입력 2017.07.25 21:06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가 7실점에도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켈리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과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5일 문학 KIA전에서 2이닝 9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보였던 켈리는 이후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다시 KIA를 만나 5이닝 10피안타 3볼넷 3탈삼진 7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총 투구수 101개. 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으면서 시즌 13승 요건을 만드는 데는 성공했다.

1회 켈리는 이명기 유격수 땅볼, 김주찬 삼진 뒤 버나디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최형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2회 흔들리며 6점을 헌납했다. 안치홍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후 유격수 나주환의 실책성 플레이로 나지완에게 내야안타를 허용, 이범호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김민식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또 한 점을 잃었고, 김선빈의 땅볼로 이범호를 잦았으나 주자 1·2루가 계속됐다. 그리고 이명기의 타구로 김선빈을 아웃시켰으나 계속된 1·3루 위기에서 김주찬과 버나디나에게 연속해서 2루타를 맞아 두 점을 더 실점했다. 최형우의 안타로 버나디나까지 득점하며 점수는 어느새 0-6이 됐다. 켈리는 안치홍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서야 길었던 이닝을 끝낼 수 있었다.

3회에는 나지완을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이범호에게 볼넷을 내줬고, 김민식 중견수 뜬공 후 김선빈과 이명기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주찬에게 삼진을 솎아내고 그대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켈리는 4회 버나디나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견제구가 빠지며 버나디나의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 최형우의 뜬공으로 주자 3루,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버나디나가 들어오면서 버나디나가 홈인,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나지완은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그리고 5회 이범호 우익수 뜬공, 김민식 2루수 땅볼 후 김선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명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이후 6회초 로맥의 역전 스리런이 터지면서 9-7로 앞선 6회부터는 마운드를 김태훈에게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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