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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듀얼' 惡양세종, 목숨 바쳐 善양세종·정재영 딸 살렸다 (종합)

기사입력 2017.07.23 23:27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듀얼' 악한 양세종이 선한 양세종과 정재영의 딸을 살렸다.  

2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토일드라마 '듀얼' 최종회에서는 서로를 구하려는 이성준(양세종 분), 이성훈(양세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미래(서은수)를 구하려다가 총상을 당한 장득천(정재영). 그 시각 장득천의 딸 장수연(이나윤)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 류미래는 의사의 반대에도 장득천의 딸 장수연(이나윤)에게 바로 골수이식을 하겠다고 했다. 류미래는 "수연이부터 살리고 성준 씨 꼭 낫게 해줄게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류미래의 골수는 이성훈의 손으로 넘어갔다. 박 회장(박지일)이 부하에게 류미래의 골수를 가져오라고 지시했고, 협박을 받은 병원 원장은 이를 넘겼다. 이성훈은 이를 기다리고 있다가 가져간 것. 박 회장의 영생을 바라지 않는 박서진(조수향)이 흘린 정보였다. 

이를 안 이성준은 이성훈에게 향했고, 류미래의 골수를 돌려달라고 했다. 하지만 이성훈은 총을 들이대며 "차라리 네가 살겠다고 해. 그러면 그나마 이해되니까. 너한테 장수연, 장득천이 뭔데"라고 화를 냈다. 이성준이 "약속 지키고 싶어"라고 하자 이성훈은 "약속? 나한테도 약속했잖아. 찾으러 온다며. 너만 믿으라며"라고 울부짖었다.



이성준은 한유라를 단단히 오해하고 있는 이성훈에게 사실을 밝혔다. 한유라는 이성훈을 살리기 위해 산영에 들어갔고, 박 회장은 그걸 미끼로 한유라를 협박한 거라고. 이성준은 "미안해 성훈아. 약속 못 지켜서. 혼자 둬서. 그렇지만 나도 널 찾아다녔다"라고 밝혔다.

이성준은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털어놓으며 "나도 매일 널 기다렸어"라고 말했다. 이성준은 "이제 만났으니까 우리 같이 살자. 보통 사람처럼. 진짜 인간인지 복제 인간인지 그런 거 생각하지 말고, 그냥 사람처럼 살자"라고 말했다. 이성훈은 수작 부리지 말라고 했지만, 이성준은 "내가 약속할게. 이번엔 약속 꼭 지킬게. 이번엔 너 혼자 두지 않을게"라며 "형 믿고 조금만 기다려주면 안 되겠니"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성준은 이성훈에게 마취주사를 놓고 골수를 찾아다녔다. 그때 박 회장의 부하들이 나타났고, 이성준은 이성훈과 장수연을 지키려 대신 끌려갔다. 깨어난 이성훈은 박 회장을 찾아가 총구를 들이댔다. 붙잡힌 건 이성준이라고. 박 회장이 수술 직전인 이성준의 영상을 보여주자 이성훈은 급격히 흔들렸다.



이성훈은 총을 거두었지만, 박 회장은 이성준을 풀어주지 않았다. 생체 실험할 대상으로 연구실에 가져다주라고. 이성훈은 이를 예상했다는 듯 비웃었다. 이성훈은 박 회장을 찌르고, 총에 맞고 쓰러졌다. 이성훈은 마지막 순간에 이성준을 생각하며 숨을 거두었다.

이성준은 장득천에게 구출됐다. 앞서 이성훈은 류미래의 골수를 류미래에게 다시 가져다주었다. 류미래가 "대체 왜"라고 묻자 이성훈은 "그냥. 사람답게 사는 방법을 다시 찾은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장득천은 회복되지 않은 몸을 이끌고 산영 부하들과 싸웠고, 다행히 이성준을 구해냈다.

장수연의 수술은 잘 끝났고, 최조혜(김정은)와 장득천은 산영을 총공격했다. 장득천이 가져다준 사진이 근거였다. 지하 밀실에 있는 냉동인간 이용섭(양세종)의 사진이었다. 현재도 불법실험이 진행 중이라는 증거를 보여주며 차장을 설득했고, 산영을 압수수색했다. 박서진과 박설영은 각각 살인청부 혐의, 사체훼손 및 생명윤리법 위반으로 체포당했다.

1년 후, 건강하게 자란 장수연은 이성훈이 잠든 곳을 찾아갔다. 장수연은 "아저씨와 똑같이 생긴 성준 삼촌을 매일 보긴 하는데, 그래도 아저씨가 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성준은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해. 또 혼자 둬서"라고 사과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OC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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