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에 악재가 겹치고 있다. 이번에는 투수 이태양이 팔꿈치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전반기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이태양은 지난 20일 콜업됐다. 그러나 20일 NC전에서 ⅔이닝을 던진 후 21일 올라와 1이닝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써야했다.
그리고 22일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부진이 아닌 부상 때문이었다. 한화 관계자는 "이태양이 우측 팔꿈치 MRI 뼛조각 충돌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재검을 한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태양이 빠진 자리에는 투수 정재원이 등록됐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그간 팔꿈치가 좋지 않아 구속이 안나왔던 것 같다. 팔을 앞으로 빼지 못했다. 본인이 참고 던질만 하니까 이야기를 안했던 것 같은데, 상태가 좋지 않으면서 그런 동작이 나오고 구속도 올라오지 않았던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이태양은 2년 전인 지난 2015년 4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전력이 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대전에 가서 예전에 수술했던 당시 팔꿈치 촬영 사진과 비교를 해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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