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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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최다승 타이' 니퍼트 "동료들 도움 있었기에"

기사입력 2017.07.21 22:30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가 통산 90승을 작성하며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승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전적 45승40패1무로 2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선발 니퍼트는 6이닝 8피안타(3홈런) 2볼넷 7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시즌 10승이자 통산 90승 고지를 밟았다.

이는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두산 다니엘 리오스가 기록한 역대 외국인투수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이다. 이제 1승을 더 추가하면 니퍼트는 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니퍼트가 내려간 이후에는 김성배, 김강률, 이용찬이 나와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외국인투수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전한 니퍼트는 "두산이라는 팀과 동료, 코칭스태프와 좋은 관계를 이어가며 이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사실 오늘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고, 힘든 경기를 했다. 동료들이 도와줬기 때문에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eunhwe@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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