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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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무승' 롯데 박세웅, 길어지는 아홉수 어쩌나

기사입력 2017.07.20 23:1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울산, 채정연 기자] 벌써 4번째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10승 고지에 오르지 못하고 또 한번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박세웅은 20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팀 간 12차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이날 7이닝 7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4실점 2자책으로 역투했으나,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10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박세웅은 1회를 삼자범퇴로 시작했다. 그러나 2회 러프, 이승엽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이원석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내줬다. 

3회 역시 쉽지 않았다. 3루수 실책으로 박해민이 출루했고, 배영섭을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박해민이 도루 후 구자욱의 3루수 땅볼을 틈타 3루까지 향했다. 러프, 이승엽에게 연이어 볼넷을 내준 박세웅은 이원석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4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7회까지 실책, 피안타로 간간히 출루를 허용했으나 추가 실점은 없었다.

6월까지 9승을 올렸던 박세웅은 7월 들어 1패만을 기록하며 10승 고지를 밟지 못하고 있다. 투구 내용이 그리 나빴던 것도 아니었다. 13일 한화전 6이닝 6실점을 제외하고 1일 NC전 6이닝 3실점, 7일 SK전 7이닝 4실점으로 무난했다. 시즌 초반과 같은 압도적은 모습은 아니었으나 선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9승에 묶여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롯데도, 박세웅도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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