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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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효리네 민박' 인기 몸살…사칭부터 사생활 침해까지

기사입력 2017.07.20 16:25 / 기사수정 2017.07.20 17:21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효리네 민박'이 유명세로 인한 몸살을 앓고 있다.

JTBC '효리네 민박'은 현재 가장 뜨거운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난달 25일 첫방송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탔고 6%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 중이다. 가수 이효리뿐만 아니라 이상순 역시 주목받고 있다. 이효리와 친구처럼 편안하면서도 종종 보이는 로맨틱한 모습 때문에 많은 사람의 이상형에 등극하는 등 재조명받고 있다.

하지만 너무 큰 인기는 부작용을 낳았다. 먼저 '효리네 민박'을 향한 관심을 악용한 사례다. 최근 '효리네 민박' 제작진을 사칭하며 추가 모객을 받는다는 페이스북 계정이 등장했다. JTB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칭 계정 주의를 당부하며 "모든 촬영을 마친 상태로 추가 민박객 모집은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제작진의 빠른 대처로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효리, 이상순이 직접 받는 피해 역시 막대하다. 이효리는 한 매거진과의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통해서 "벌써 (효리네 민박의) 후폭풍이 밀려오고 있어요. 아침부터 밤까지 사람들이 집 앞으로 찾아오고 있어요"라고 털어놨다. 그는 "하지만 결정을 우리가 했으니 뒷감당도 알아서 해야겠죠"라고 웃어넘겼지만, 단순한 해프닝으로 넘길 만한 일이 아니다.

이상순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변에 제주도에 여행 가서 효리네 집 구경간다는 분이 있으면 그러지 말라고, 사생활은 지켜주자고 꼭 얘기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이상순의 글에는 이효리와 이상순이 거주하는 곳을 마치 관광지처럼 드나드는 사람들이 많고, 이로 인해 두 사람과 반려동물이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관광객들은 대문 앞에서 사진을 찍는 것은 기본, 초인종을 누르고, 다른 사람이 이효리의 집에 방문할 때 같이 들어갈 수 있냐고 말을 시키는 등 지인들에게도 피해를 주고 있다.

이효리가 '효리네 민박' 촬영을 결정한 이유 중 하나는 과도한 관심은 궁금증으로 인한 것이고, 이를 해결한다면 사생활이 침해받는 일이 줄어들 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효리, 이상순의 기대와는 달리 몰상식한 행동은 끊이지 않고 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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