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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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지심있었다"…원, 원펀치→유일무이 YG 솔로 데뷔 (종합)

기사입력 2017.07.11 14:53 / 기사수정 2017.07.11 14:53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유일무이한 원이 되고 싶어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청담 CGV M큐브에서 원 미디어 데뷔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원은 "얼떨떨하고 믿기지 않는다. 이제 데뷔 실감이 난다"고 입을 열었다.

과거 원펀치로 데뷔한 후 다시 솔로로 나선 원은 "3년의 시간이 걸렸다. 그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나란 사람을 찾아가는 시간이었다. 조금 더 누군지, 내게 어울리는게 뭔지 알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원은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시 김사무엘과도 남다른 인연이 있다. 원펀치의 멤버가 바로 원과 사무엘이었기 때문. 

그는 "사무엘이 솔로로 데뷔한다는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응원하는 마음이다. 잘 됐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연락한 적은 없었다"고 말하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원은 YG가 14년만에 선보이는 솔로 남자 가수다. 이에 대해 원은 "YG에 들어와 작업하는 것을 많이 배웠다. 테디, 쿠시 등 조언을 해주는 형들도 많았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14년만에 솔로라고 하니 부담감도 있었다. 그래도 일단 즐기면서 하려고 노력했다. 마인드 컨트롤 중"이라고 털어놨다.

양현석 회장에 대해서는 "너무 많이 감동했다. 감사한다고 문자도 했었다. '열심히 하고 건강하게 하라'고 해주셨다. 뭔가 모르게 감동적이었다"고 고백했다.

원은 '쇼미더머니' 출신이다. 당시 원은 데뷔하지 못한 설움을 랩을 통해 표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원은 "직접 저격을 한 것은 아니다. 자격지심일 수도 있는데 나 스스로 위축돼 있었다. 잘 나서지도 못했다. 그래서 그런 표현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음악적 고민을 너무 많이 했다. '쇼미' 후 약 1년 반동안 밥먹는 시간 빼곤 음악만 들었다. 작업실에서 먹고 자고 했었다. 좋은 프로듀서 형들이 있어서 제 사운드를 잡아가는데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 뉴잭스윙, 올드스쿨을 표방하는 음악을 했었고 '쇼미더머니'에서는 센 음악을 했었다. 그래서 내 정체성에 대한 혼란이 있었다. 다른 사람인 척 연기를 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작년 '쇼미'를 못본다. 황급히 채널을 돌린. 그런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내 색을 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근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원이 위너 새 멤버로 투입될뻔한 사연을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원은 "위너 새멤버 합류에 대해 디테일하게 들었던 것은 없었다. 대충 흘려들었던 적은 있었다. 직접적으로 얘기한 적은 없었다. 이미 그땐 앨범 준비를 이미 다 마쳐놓은 상태였다. 그래서 계속 준비했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앞으로 음악을 많이 내고 싶다. 나만 듣는 음악이 너무 많아서 빨리 세상에 공개됐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인지도가 많이 없으니 방송도 많이 하고 싶다"고 전했다.

"유일무이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강조한 원은 포크 장르, 영화 등에도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원은 지난 꿈에서 음원차트 1위를 했다고 전한 후 "삭발을 해보고 싶다. 긴머리가 너무 불편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원은 이날 오후 6시 더블 타이틀곡 '그냥 그래'와 '해야해'를 발표한다.

원이 단독작사하고, AOMG 소속 프로듀서인 차차말론과 함께 공동 작곡한 '그냥 그래'는 달달하고 따뜻한 분위기에 마치 대화를 하는 듯한 친근한 가사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곡이다.
 
'해야해'는 원과 함께 프로듀싱 그룹 그루비룸이 공동작곡했고, 속삭이는 듯한 보컬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주는 곡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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