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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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맨쇼' 진짜 마술보다 빛난 최현우의 '입담 마술' 쇼(종합)

기사입력 2017.06.30 14:07 / 기사수정 2017.06.30 14:09

강현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마술사 최현우가 진짜 마술 보다 빛난 '입담 마술'을 과시하며 청취자들의 마음을 홀렸다.

30일 방송된 SBS 러브FM '윤형빈, 양세형의 투맨쇼'에는 최현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먼저 최현우는 DJ 양세형으로부터 "윤형빈을 없애달라"는 다소 어려운 요청을 받았다. 그러나 최현우는 전혀 당황하지 않고 "오직 미녀만 없앨 수 있다"며 양세형의 요청을 재치 있는 입담으로 넘겼다. 양세형은 "너무 아쉽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고 윤형빈은 "깜짝 놀랐네"라며 놀란 마음을 진정시켰다.

이어 최현우는 동안 얼굴을 과시하며 개그맨 윤형빈에게 굴욕을 안기기도 했다. 양세형은 "최현우가 정말 동안이다. 윤형빈이 최현우보다 동생이란 사실에 너무 충격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을 위한 마술을 하다 보니, 동심이 생긴 것이 동안의 비결이 아니냐"고 질문했다. 그러나 최현우는 "아니다. 내 동안 비결은 피부과다"고 '돌직구' 대답을 해 청취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최현우는 유부남들의 어이없는 마술 요청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최현우는 이날 방송에서 '마술사를 하면서 당황했던 경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최현우는 "우리 나라 남자분들이 '자신의 부인을 사라지게 해달라'는 요청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럴 때는 당황하지 않고 '유부녀는 마술이 안 통한다'고 말하며 재치있게 넘어가곤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현우는 마술사가 된 계기를 말하면서도 웃음 코드를 잃지 않았다. 그는 "카퍼필드 형님이 마술하는 것을 보고 마술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당시 카퍼필드 형님이 여성을 앞에 두고 다이아몬드 반지를 손에서 나타나게 하는 마술을 보였다. 나는 '이 마술이면 여자 2만 명은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그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생기게 하는 마술을 하려면 일단 다이아몬드 반지를 내가 직접 사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당황하기도 했다.

최현우는 다음달 28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2017 The 최현우 Ask & Answer' 마술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매진 중이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SBS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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