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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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SNL9' 모든 걸 내려놓은 티아라, 호감도는 올라간다

기사입력 2017.06.25 07:00 / 기사수정 2017.06.25 02:5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모든 걸 내려놓자 호감도가 올라갔다. 'SNL9'에 출연한 티아라가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논란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24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9'에는 티아라가 출연해 화영 왕따설부터 5년 간의 슬럼프 그리고 최근 보람과 소연의 탈퇴까지 모두 꽁트의 소재로 만들며 역대급 웃음을 선사했다.

'롤리폴리', '러비더비', '너때문에 미쳐', '보핍보핍'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등장한 티아라, 국내외 수많은 팬들 앞에 선 그들은 "모든 걸 내려놓고 열심히 하겠다"며 'SNL'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SNL'에 출연하고 싶지만 아무래도 걱정이 많이 됐다고 고백하는 티아라에게 신동엽은 "생방송 중에 곤란한 질문이 나와도 괜찮겠냐. 그 이야기도 괜찮겠냐"며 티아라 역사에서 가장 큰 사건이었던 '왕따사건'을 암시하는 질문을 했다. 티아라는 당황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괜찮다"고 답했다.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한 티아라의 '의지'는 대단했다. '3분 내여자'에서 티아라는 애교 폭탄을 날리는 북한인, 영화 '홀리데이'의 최민수 등 다양한 분장을 선보이며 외모를 내려놓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진행된 '시간을 달리는 티아라' 꽁트에서는 '왕따 사건'부터 '보람·소연 탈퇴'까지 의연하게 이야기하는 티아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꽁트는 2017년의 티아라가 '보핍보핍'으로 뜨기 전인 2010년의 티아라와 대화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2010년 티아라로 분한 신동엽(지연), 권혁수(은정), 정상훈(큐리), 김민교(효민)는 티아라에게 계속해서 짓궂은 질문을 퍼부었다. "왜 보람이랑 소연이는 없어?"라며 두 멤버의 탈퇴를 묻자 티아라는 "이건 어떻게 대처해야해?"하고 당황하면서도, 신동엽이 2010년의 보람, 소연은 미용실에 가서 없다고 말한 것을 인용해 "우리 보람, 소연도 미용실에 갔어"라며 의연하게 대처했다.

또 티아라는 최근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들며 2010년의 티아라에게 "너희는 2017년에 복귀 후 5년 만에 1위를 차지해"라고 말하며 왕따 사건이 있었던 2012년 이후 있었던 기나긴 슬럼프를 언급해 셀프 디스를 하기도 했다.

2010년의 티아라가 "왜 5년 만에 1위를 하냐"고 집요하게 물어도, 왕따사건은 피해갔다. 또 '의지의 차이'라는 글을 SNS에 올리며 화영을 의지가 없다고 단체로 비판했던 일을 패러디해 권혁수가 "나는 의지가 없어"라고 말하자, 티아라는 "의지라는 단어는 함부로 쓰면 안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화영에게 떡을 억지로 먹였다는 오해를 샀던 은정은 간식으로 등장한 찹쌀떡을 권혁수가 김민교에게 먹여주려하자 "찹쌀떡은 각자 먹는 것"이라며 "먹여주지 마라"고 절규했다. 

MC 신동엽은 방송 말미 "티아라가 대본 회의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열심히했다"며 그들을 칭찬했다. 티아라는 "다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지만 크루 분들이 편하게 대해주셔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간다"고 방송을 마치는 소감을 말했다.

외모 내려놓기부터 논란 언급까지 'SNL9'에서 웃음을 위해 최선을 다한 티아라. 어떤 방송이든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는 티아라의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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