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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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2실점' 류현진, 불펜 난조로 4승 불발

기사입력 2017.06.23 13:23 / 기사수정 2017.06.23 17:08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시즌 4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 난조로 승은 날아갔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3삼진 2피홈런 2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35에서 4.30으로 내려갔다.

류현진은 1회부터 선두타자 그랜더슨에게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삼진과 범타로 돌려세우며 안정을 되찾았다.

2회에는 수비 덕을 봤다. 류현진은 볼넷과 폭투까지 내주며 1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이때 체키니가 희생플라이를 노려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키케 에르난데스의 재빠른 송구로 3루 주자의 홈 돌파를 막았다.

3회에도 삼진 뒤 장타를 맞긴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타선 덕도 주효했다. 다저스 타선은 3회말 홈런 두 방으로 석 점을 뽑았다. 이에 4회 류현진이 솔로포를 내줬음에도 승리투수 요건을 지킬 수 있었다.

류현진은 이날 패스트볼 38개, 커터 9개, 체인지업 15개, 커브 18개, 슬라이더 6개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5이닝 동안 86개의 다소 많은 투구수를 기록한 데는 영점이 흔들린 제구력 탓이 컸다. 

이날 류현진이 실점한 2실점이 모두 홈런에서 비롯된 것임은 뼈아프지만, 홈런을 제외하면 시즌 초반 범람하던 장타가 이날은 2루타 1개뿐이었다. 앞선 등판에 못미치는 구속은 아쉬웠다. 류현진은 이날 최고 구속 149km를 찍었다. 앞선 등판에서는 최고 구속 151km를 기록한 바 있다.

6회말 다저스는 3-3으로 맞서고 있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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