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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타자기' 종영] 유아인의 연기가 곧 개연성이었다

기사입력 2017.06.04 01:56 / 기사수정 2017.06.04 02:01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유아인이 '시카고 타자기'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3일 방송된 tvN '시카고 타자기' 최종회에서는 서휘영(유아인 분)의 죽음 이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아인은 전생에서 죽음으로 인해 임수정과 비극을 맞았지만 현생에서는 재회하며 해피엔딩으로 극을 마무리했다.

'시카고 타자기'에서 유아인은 현생에서는 슬럼프에 빠진 작가 한세주로, 전생에서는 독립투사 수장 서휘영으로 분했다. 특히 전생에서 독립투사였음이 밝혀지면서 임수정과의 사랑은 더욱 큰 슬픔으로 다가왔다.

유아인은 때론 서휘영으로, 때론 한세주로 열연하면서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1회부터 유아인은 두 가지 모습을 모두 선보이면서 지루할 틈을 허락하지 않았다. 전생에서의 멀끔한 수트 차림에 오랜만에 보는 긴 머리는 진중함 속에서도 소년미를 느끼게 했다.

한세주에게 느낀 유아인의 익숙한 매력과, 서휘영에게서 느껴진 유아인의 낯선 매력은 묘한 분위기로 여심을 저격했다. 여기에 흠 잡을 데 없는 유아인의 연기는 '곧 유아인이 개연성이다'라는 말을 만들 정도였다.

유아인의 연기는 때론 처절하고 때론 아련했다. 대중이 봐온 유아인이면서도 우리가 몰랐던 유아인이기도 했다. 유아인의 독립투사의 감정선까지 잡아내며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임수정, 고경표, 곽시양, 조우진 등 배우들의 합도 잘 맞아떨어졌고, 섬세한 극복과 연출도 조화를 이뤘다.

일년여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유아인은 '밀회' 이선재, '육룡이 나르샤' 이방원에 이어 또 하나의 인생캐릭터로 '연기 베테랑'임을 입증했다. 물론 2%대의 시청률은 아쉬움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유아인의 연기만큼은 시청률만으로 속단할 수 없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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