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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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 빛났다' 문승원, LG전 6이닝 6K 무실점

기사입력 2017.05.27 19:03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문승원이 시즌 2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문승원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최근 3연패에 빠져있지만 지난 21일 NC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문승원은 이날 6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89개. 위기의 연속이었지만 그 위기들을 잘 넘기며 무실첨 피칭을 펼쳤다.

1회 선두 김용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이천웅을 삼진 처리한 문승원은 박용택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했지만 4번타자 정성훈에게 슬라이더로 삼진을 솎아내고 1회를 끝냈다. 2회에는 채은성 몸에 맞는 공 뒤 오지환의 땅볼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히메네스와의 대결, 문승원은 3구 슬라이더로 히메네스의 타격을 이끌어냈고 이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삼중살이 완성됐다. 히메네스의 타격 한 번으로 문승원은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잡고 위기를 빠져나왔다.

3회는 모두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처리했다. 커브와 슬라이더를 앞세워 유강남과 손주인을 삼진으로 잡은 문승원은 김용의에게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고 이닝을 끝냈다. 

4회에도 병살타로 위기를 모면했다. 선두 이천웅의 좌전 2루타, 박용택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 하지만 정성훈에게 6-4-3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그 사이 이천웅이 3루까지 진루했지만 채은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이후 문승원은 5회 오지환과 히메네스, 유강남을 모두 내야 땅볼로 깔끔하게 처리했고, 6회 손주인 내야안타, 김용의 희생번트 후 이천웅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으나 박용택을 1루수 땅볼, 정성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6회말 최정의 솔로 홈런으로 SK가 1-0으로 앞서면서 승리 요건을 갖추게 된 문승원은 7회부터는 김주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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