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코어] '에이리언:커버넌트', '가오갤2'를 누르긴 했지만…

[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영화 '에이리언:커버넌트'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가오갤2')를 눌렀다. 하치만 그 차이는 크지 않다. '에브리씽, 에브리씽' '다이어리 오브 어 윔피 키드:더 롱 홀'가 개봉 첫 주 3위, 6위에 랭크됐다. 코미디 영화 '스내치드'와 '킹 아서'는 50% 이상 수익이 감소, 4~5위로 내려왔다. '분노의 질주8' '보스 베이비' '미녀와 야수'는 서서히 마무리 분위기로 들어가고 있다. 

▲ '에이리언:커버넌트' vs '가오갤2'

23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에이리언:커버넌트'가 19~21일 3761개 스크린에서 3616만 621달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스크린당 9615달러의 수익으로, 10위권 내 작품 중에서 가장 높다. 하지만, '에이리언'의 명성을 생각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 전편인 '프로메테우스'의 경우 개봉 첫 주 5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 들였다. 1억 달러 돌파도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가오갤2'는 4347개 스크린에서 3465만 3754달러(누적 3억 139만 1228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누적 3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편의 흥행에 근접했다. 1편의 최종 흥행 성적은 3억 3317만 6600달러.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 마블 히어로 영화 중 현재 8위인 흥행 순위도 더 오를 예정이다. 북미를 제외한 해외에서 4억 3146만 8795달러의 수익을 기록 중이다.

▲ 신규 개봉작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씽'은 2801개 스크린에서 1172만 7390달러의 수익을 남겼다. 니콜라 윤 작가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으로, 불치병을 앓는 소녀의 사랑을 그린 청춘 로맨스. 공개된 제작비가 1000만 달러임을 생각하면, 매우 만족스러운 개봉 첫 주 성적이다. 스텔라 메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닉 로빈슨, 아만들라 스텐버그 등이 주연을 맡았다. 

윔피 키드 시리즈 '다이어리 오브 어 윔피 키드:더 롱 홀'은 3157개 스크린에서 712만 6084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앞선 세 편의 윔피 키드 시리즈에 비해 저조한 오프닝 성적을 남겼다. 3편의 1년 후를 배경으로 한 가족 코미디 영화로, 알리시아 실버스톤, 제이슨 드러커, 톰 에버렛 스콧 등이 출연했다. 

▲ 마무리에 들어간 작품

코미디 영화 '스내치드'는 3511개 스크린에서 783만 2517달러(누적 3301만 5117달러) 수익으로, 59.9% 수익이 감소하며 2위에서 4위로 내려왔다. '킹 아서'는 3702개 스크린에서 715만 2269달러(누적 2705만 3490달러)를 기록했다. 3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 

'분노의 질주8'은 2287개 스크린에서 323만 4040달러(누적 2억 1994만 4340달러)로, 3계단 하락한 7위에 자리했다. 북미를 제외한 해외에서 9억 9414만 6139달러를 기록, 10억 달러에 근접했다. 전 세계 수익에서는 12위다.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는 2071개 스크린에서 284만 8253달러(누적 1억 6620만 803달러)로 8위에 이름을 올렸고, '미녀와 야수'는 1792개 스크린에서 254만 5579달러(누적 4억 9792만 4628달러)로 4계단 하락한 9위에 위치했다. 전 세계 수익에서는 랭킹 10위로 올라섰다. 

세 작품 모두 스크린 감소와 함께 10위권 밖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 한국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4개 스크린에서 7332달러(누적 7만 8705달러)로 56위를 기록했다. 스크린이 3개 줄었고, 수익은 63.0% 감소했다. '특별시민'은 1개 스크린에서 1211달러(누적 9만 6299달러)의 수익을 남겼다. 1개 스크린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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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운 기자 jabongd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