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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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전 4할' 오지환, LG 5연패 막아낸 3타점 맹타

기사입력 2017.05.20 20:2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그야말로 '타선의 핵'이었다. LG 트윈스의 유격수 오지환이 공수 양면으로 활약하며 길었던 연패를 끊는데 앞장섰다.

LG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팀 간 5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4연패를 마감했고, 롯데 연승의 숫자를 4에서 멈추게 했다.

선발로는 '영건' 임찬규가 나섰다. 최근 3경기에서 3연속 선발승과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활약하던 임찬규는 이날 6⅔이닝 4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시즌 4번째 승리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히메네스 역시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이날 LG 타선의 해결사는 단연 오지환이었다. 오지환은 2회 첫 타석부터 타점을 올렸다. 큼지막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히메네스를 불러들였고, 이는 LG의 선취점이 됐다.

4회에는 더욱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선두타자 정성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히메네스가 안타를 때려내 찬스를 이었다. 양석환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며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이동했다. 2,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지환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작렬, LG가 2점의 리드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6회에도 안타를 때려낸 오지환은 8회에 또 한번 안타를 기록해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18일 KIA전, 19일 롯데전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던 오지환은 이날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침체되어 있던 LG 타선의 공격 흐름을 원활하게 했다. 지난 시즌 롯데를 상대로 4할4푼6리의 맹타를 휘둘렀던 오지환은 올 시즌 역시 롯데전 타율 4할1푼1리로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LG는 오지환의 맹타에 힘입어 4연패를 마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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