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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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타율 1위' 넥센, 오늘은 김웅빈으로 활짝

기사입력 2017.05.19 21:11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대타 작전이 오늘도 적중했다.

넥센은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즌 4차전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전적 21승19패1무를 만들면서 2연승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수원에서는 지난해 5월 28일 이후 8연승 행진이다. 

이날 넥센은 3회초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선취점 1점을 뽑아냈지만 5회말 조상우가 kt에 두 점을 내주면서 역전을 당했다. 그리고 4회와 5회에는 출루조차 하지 못하며 계속해서 1점을 뒤쳐진 채로 있었다. 

그러나 6회초 찬스를 잡았다. 선두 박정음이 내야안타로 출루, 서건창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윤석민의 중전안타로 1사 1·2루가 만들었다. 그리고 4번타자 김태완의 타석. 넥센 벤치는 앞선 타석에서 4구에 삼진, 2구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김태완을 빼고 과감하게 김웅빈을 대타로 기용했다. 16일 한화전에서 한 타석에 들어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후 출전이 없었던 김웅빈이었다.

하지만 김웅빈은 1볼-2스트라이크에서 고영표의 4구 113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전안타를 만들어내고 박정음을 불러들여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웅빈은 김하성의 땅볼에 3루까지 진루, 이어진 채태인의 적시타에 득점까지 올릴 수 있었다. 김웅빈은 다음 타석에도 좌전안타를 때려내고 kt를 위협했다.

넥센은 19일 경기 전까지 대타 타율 3할1푼3리로 10개 팀 중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 KIA와는 2할5푼으로 무려 6푼3리가 차이가 나고, 최하위 NC(.107)에는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날 한화전에서 4-6으로 뒤져있던 9회말 이택근의 극적인 대타 역전 만루홈런으로 웃었던 장정석 감독은 넥센의 높은 대타 타율에 대해 "고참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대타로 나와 잘 해주고 있다"고 만족스러움을 내비쳤다. 그리고 이날은 베테랑이 아닌 스물한 살 김웅빈의 활약에 미소지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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