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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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4' 종영①] 최민용♥장도연, 시즌5에서 다시 보는거죠?

기사입력 2017.05.07 06:50 / 기사수정 2017.05.06 20:0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달달해서 더 아쉬운 이별이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4'가 6일 종영했다. 이날 방송은 세 커플의 마지막 결혼 생활을 담았다.

공명과 정혜성은 수제 맥주 등이 담긴 답례품을 전달하기 위해 배우 김새론, 서프라이즈 이태환, 씨엔블루 이종현, B1A4 진영 등을 차례로 만났다. 

이후 두 사람은 튜브 보트를 타고 영화를 보며 대화를 나눴다. 공명은 정혜성을 끌어 안으며 "우리 도망가자"라고 말해 정혜성을 설레게 만들었다. 

슬리피와 이국주는 일본 이세 나카가와로 향하는 기차를 탔다. 일본 전통시장에서 먹방을 즐기는 것은 물론, 온천 족욕까지 즐기는 등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3대 드라이브 코스 중 한 곳에 들러 서로에게 엽서를 쓰고 우체통에 넣었다. 서로에게 고마웠던 부분을 털어놓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최민용과 장도연은 배 드라이브에 나섰다. 1급 자격증이 있는 최민용이 능숙한 솜씨로 배를 직접 운전했다. 처음에는 무서워했던 장도연도 이내 "시원하다"며 바다 전경을 감상했다. 두 사람은 노을이 비치는 바다 위에서 춤을 추거나 줄 낚시를 하며 남다른 데이트를 계속했다.   

최민용은 자칭 '푸드파이터' 장도연을 위해 만찬을 준비했다. 멍게, 개불을, 광어 등을 손수 다듬는가 하면 꽃으로 장식한 배 모양 회 접시까지 준비했다. 장도연은 약간의 MSG를 첨가해 지리를 완성했다. 푸짐한 저녁에 와인까지, 남 부러울 것 없는 '풀세팅' 만찬을 즐겼다.

최민용과 장도연은 유독 이별이 아쉬운 부부다. 지난 3월 처음 합류. 두 달이 채 안 돼 이별을 하게 됐다.

10년 만에 활동의 기지개를 켠 최민용과 여러 예능에서 개그우먼다운 예능감을 보여준 장도연이라는 독특한 조합 덕분에 초반부터 화제를 모았다.

'츤데레 매력'의 끝판왕 최민용과 코믹한 모습 뒤에 여성스러움이 숨어 있는 장도연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묘한 설렘을 선사했다. 다른 커플과 다르게 한적한 국화도에서 신혼생활을 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2008년 시즌1을 처음 방송한 뒤 10년 가까이 명맥을 이어온 장수 예능이다. 시즌4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그동안 휴식 없이 꾸준히 방송됐던 터라 이번 종영 소식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MBC 예능국은 “새로운 변화를 줘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현재 시즌4를 마무리하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는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별이 아쉬운 가운데 최민용과 장도연의 이야기는 한 주 더 볼 수 있다. 13일 두 사람의 행복한 순간을 담은 스페셜 방송으로 네 번째 시즌을 마무리한다. 다른 커플과 달리 투입 기간이 길지 않았던 두 사람에 대한 아쉬운 반응을 반영했다. 훗날 시즌5가 방송된다면 이들을 다시 볼 수 있을까. 기대감을 주는 따뜻한 마무리가 되길 기대해 본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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