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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코어] '분노의 질주8', 中 압도적 수익…'특별시민' '임금님' 북미 첫 선

기사입력 2017.05.02 13:12

황성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영화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이하 '분노의 질주8')이 3주 연속 북미 정상을 차지하며 누적 2억 달러 돌파를 앞뒀다. 이보다 '분노의 질주'의 저력은 10억 달러를 넘어선 전 세계 수익이다. 코미디 영화 '하우 투 비 어 라틴 러버', 인도산 블록버스터 '바후발리2'가 개봉 첫 주 2~3위로 데뷔했다. 엠마 왓슨, 톰 행크스 주연의 '더 서클'은 5위에 자리했다. 한국 영화 '특별시민',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북미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분노의 질주', 10억 달러 돌파

2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8'은 4월 28~30일 4077개 스크린에서 1993만 6540달러(누적 1억 9326만 8115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은 북미 보다는 전 세계 수익. 특히 중국 수익이 무려 3억 1944만 6652달러다. 할리우드가 중국을 관심 있게 보는 이유다. 8억 7351만 5444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총 10억 6678만 3559달러를 벌어 들였다. 

'분노의 질주'는 북미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18.1%에 불과하다. 북미 수익만으론 제작비 2억 5000만 달러에도 못 미칠 전망이다. 시리즈 중 북미 흥행 수익 비중이 가장 낮았던 7편(23.3%)에 비해서도 한참 아래다. 물론 '분노의 질주' 7편은 북미를 제외하고도,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다. 8편 역시 그 흥행 공식을 따를지 관심이다.

또 전 세계 10억 달러를 돌파한 역대 작품 중에서도 유일하게 북미 수익 비중이 10%대다. 올해 10억 달러를 돌파한 '미녀와 야수'의 경우 북미 수익 비중이 42.0%에 이른다.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는 3739개 스크린에서 937만 2386달러(누적 1억 4878만 7366달러)의 수익을 기록, 2위에서 4위로 하락했다. '미녀와 야수'는 3155개 스크린에서 682만 5595달러(누적 4억 8052만 5828달러)로 3계단 하락한 6위에 자리했다. 현재 역대 9위에 오른 '미녀와 야수'는 곧 8위인 '도리를 찾아서'(4억 8629만 5561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 인도 영화의 파란

인도산 블록버스터 '바후발리2:더 컨크루전'이 425개 스크린에서 1035만 4532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려 개봉 첫 주 3위에 랭크됐다. 스크린당 수익이 2만 4364달러로 전체 1위다. 인도영화 사상 최고의 제작비가 투입됐고, 1~2부로 나뉘어 제작됐다. 

셀마 헤이엑 주연의 '하우 투 비 어 라틴 러버'는 1118개 스크린에서 1225만 2439달러로 2위에 자리했다. 스크린당 수익이 1만 959달러로, '바후발리2'에 이어 전체 2위다. 멕시코에서 유명한 배우 겸 감독 유지니오 델베즈 신작이다. 

2013년 발표된 데이브 에거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더 서클'은 3163개 스크린에서 903만 4148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거대 회사에 입사하는 신입사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엠마 왓슨이 주연을 맡았고, 제작에도 참여한 톰 행크스가 대표 역으로 등장한다. 

▲ '특별시민' '임금님의 사건수첩' 첫 선

웰고USA가 배급한 최민식 주연의 '특별시민'이 29개 스크린에서 4만 7128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려 개봉 첫 주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이선균 주연의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2개 스크린에서 8462달러로 61위를 기록했다. CJ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또 '프리즌'은 1일 1571달러(누적 20만 7167달러) 수익을 올렸다. 순위는 64위에서 81위로 내려갔다.

jabongdo@xportsnews.com / 사진=각 영화사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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