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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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8분' 토트넘,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2-0 완승

기사입력 2017.05.01 09:47 / 기사수정 2017.05.01 10:4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손흥민이 78분간 활약한 토트넘 홋스퍼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1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델레 알리와 해리 케인이 득점을 기록했고,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로 나서 78분을 소화했으나 20호골은 다음으로 미뤘다. 선두 첼시와의 승점 차는 4점을 유지했다.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전반 24분 측면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됐다. 이를 에릭센이 받아 또 한번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췄다. 토트넘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두 골을 연달아 넣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10분 에릭센의 슈팅이 골키퍼 체흐를 맞고 흘렀고, 알리가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3분 뒤 케인이 페널티 지역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서 득점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후반 19분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와 먼 곳으로 향했다. 결국 후반 34분 무사 뎀벨레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아스널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정규리그 홈 18경기 무패행진과 더불어 22년만에 아스널보다 리그 상위 순위를 확정지었다. 현재 손흥민은 '차붐' 차범근이 세운 한국 선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인 19골과 타이를 이루고 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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