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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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아이돌'300회②] 국장 "정형돈·데프콘은 신의 한수…포상휴가 계획"

기사입력 2017.04.26 08:51 / 기사수정 2017.04.26 08:5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1회부터 자리를 지켜온 터줏대감이다. 300회를 맞은 ‘주간아이돌’의 개국 공신을 꼽으라면 MC 정형돈과 데프콘을 빼놓을 수 없다. 아이돌 스타의 끼와 입담을 자연스럽게 끌어내고, 분위기를 주도해야 하는 만큼 MC들의 역량이 중요하다. 

조범 MBC에브리원 제작국장은 “MC들의 힘으로 300회까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했다. 

"정형돈과 데프콘의 캐스팅은 신의 한수다. 부담 없는 삼촌이나 형 같은 존재여서 아이돌이 편하게 망가질 수 있다. 이미지를 신경 쓰는 아이돌도 이들 앞에서 망가지는 걸 창피하지 않게 생각한다. 분위기를 잘 끌어내고 편안함을 주는데 MC로서 탁월하다." 

탄탄대로였던 ‘주간아이돌’도 예상 못 한 위기가 있었다. 정형돈이 2015년 11월 건강 문제를 이유로 ‘주간아이돌을 비롯한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그는 11개월 여만에 '주간아이돌'로 복귀 신호탄을 쐈고 예전처럼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대단한 위기였다. 데프콘과 제작진이 고군분투해 잘 넘긴 것 같다. 복귀 후 활약도 200% 이상 만족스럽다. 아이돌과의 호흡에서 천부적인 능력이 있고 본인도 잘 맞아 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시너지가 더 난다. 위클리 아이돌 덕분에 해외에서도 사람들이 알아본다고 하더라. 한류 예능 프로그램으로서의 역량이 국내 1위이지 않을까 한다. 두 사람 모두 ‘주간아이돌’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이 크다.” 

300회를 맞은 만큼 포상 휴가 계획도 논의할 생각이다. 

조범 국장은 “드라마와 달리 예능 프로그램은 포상 휴가를 가기 힘든 환경이다. 그래도 기여한 것이 많은 만큼 늘 고맙게 생각하고 포상 휴가의 기회를 가지려고 노력 중이다. 올해 안에 촬영 겸 포상휴가라도 갈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고 언급했다. 

정형돈과 데프콘이 보이는 곳에서 아이돌을 빛나게 해준다면, 카메라 밖에서는 제작진의 숨은 노력이 깃들어있다. 조 국장은 “MC들과 제작진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며 노고를 높이 샀다. 

“깨알 같은 코너가 매우 많다. 시청자의 반응을 살피고 그 눈높이에서 어필하려고 노력 중이다. 아이돌을 알아야만 볼 수 있거나 10대들만 보는 프로그램이 아닌, 모든 사람에게 어필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아류 프로그램도 많이 나오고 있지만 코너를 실험하면서 노하우가 생긴 ‘주간아이돌’을 따라오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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