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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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장재인 "윤종신, 예민한 아티스트 감정 존중해준다"

기사입력 2017.04.25 17:30 / 기사수정 2017.04.25 17:15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장재인의 이번 신곡 '까르망'이 더욱 기대를 모은건 히트 작곡가 박근태와 만났기 때문이다. 

뮤지션의 강점을 캐치하여 이를 음악적으로 녹여내는 데 탁월한 역량을 가진 작곡가 박근태는 장재인 특유의 여리면서도 힘 있는 보컬을 잘 살릴 수 있는 장르로 재즈를 선택, 주로 포크 음악 색깔을 보여 온 장재인의 새로운 시도를 이끌었다.

"박근태 작곡가님 덕분에 정말 독특한 곡이 탄생했다고 생각해요. 메이저한 분과 저처럼 취향이 강한 사람이 만나 조화로우면서도 특이한 색이 만들어진거죠."

장재인은 '싱어송라이터'다. 전문가의 도움없이도 스스로의 힘으로 곡을 쓰고 자신의 목소리로 표현할 줄 안다. 그러나 이번엔 다양한 작곡, 작사가의 힘을 빌려 더 큰 시너지를 냈다.

"완전히 제가 쓴 곡으로만 앨범을 채우게 되면 완벽한 제 자아가 나오게 되겠죠. 그런 점에서 예술하는 사람으로서 행복감과 성취감을 있을 수 있지만 저는 그보다 앨범의 완성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기술적으로 앨범을 채우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필요한데, 그 시간 동안 다른 분들과 작업하면서 지내는 건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이고 행운이죠. 대신 다른 전문가들과 호흡을 맞출 때는 조금 더 제 자아와 매력을 강하게 어필하려고 노력하는 편이고요."

또 장재인은 가수이자 프로듀서인 윤종신이 이끄는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에서 수년간 일하고 있다. 모두 윤종신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 덕이다.

"사장님 자체가 아티스트이다보니 저를 잘 존중해주고 이해해주세요. 다소 예민하거나 감정적인 문제도 스무스하게 처리해주시고요. 창작자 입장에서 감정이 흔들리면 멘탈이 완전히 무너지곤 하는데 그런 점을 좀 잘 케어해주시죠. 다른 직원분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터치해주시고 의견 조율을 도와주세요. 미스틱은 정말 좋은 회사가 맞는 것 같아요."

"음악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장재인은 윤종신의 계획에 따라 이번에 음악 방송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만나고 공연 무대에 오르며 팬들과 더 가깝게 호흡하는 법을 택했다. 장재인은 '까르망'을 시작으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새로운 결과물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간 발표곡마다 섬세하고 시적인 가사 표현력을 보여준 장재인은 이번 곡에서도 작사에 참여, 자신의 사랑관을 가사에 담았다. 곡명 '까르망'은 진홍빛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장재인은 두 사람의 뜨거운 사랑을 '까르망'에 빗대어 가사를 써내려갔다. 

음악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앨범 자켓 등 비주얼적인 부분까지 프렌치 무드를 이어간 '까르망'은 장재인의 자유로우면서도 세련된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노래다.

won@xportsnews.com / 사진=미스틱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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