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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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남자' 박경, '스펙 끝판왕' 서경석도 인정한 '뇌요미'(종합)

기사입력 2017.04.24 00:26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스펙 끝판왕' 서경석이 박경을 완벽하게 인정했다.

23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이하 '문제적남자')에서는 육군사관학교 수석, 서울대 불어불문학과 출신, 교원자격증 보유, 다양한 분야 서적을 낸 개그맨 서경석이 출연했다.

서경석은 서울대 출신이지만 육군사관학교 수석을 차지했던 '원조 뇌섹남' 개그맨. 서경석은 육사 수석 비하인드에 대해 "고등학생 때 집이 어려웠다. 아버지가 진지하게 국가가 지원하는 대학교에 가라고 하셔서 육군사관학교를 지원했는데 기분 좋게 수석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날 MC 전현무는 "그 시절만 하더라도 서울대 출신이 개그맨을 하는 것이 이례적인 일이었다"고 말하자 서경석은 "제일 많이 들었던 질문이 '너 왜 개그하니?'였다"고 답했다. "하고 싶어서 한다"고 대답해도 많은 사람들이 믿질 않았다고.

이어 "서울대학교 불문과 3학년 때 15년간 계속된 학업에 대한 압박, 취업 걱정 때문에 꿈을 가질 계기를 마련하자고 생각했다"며 "하숙집에서 TV를 보는데 MBC 코미디언 공채 모집 공지가 떠 무작정 가서 합격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서경석은 '문제적 남자' 멤버들에게 자신만의 암기법을 강의하며 단숨에 시선을 끌어모았다. 학력고사 시대 암기법과 현재의 수험생 시대 암기법을 구분해 알렸고, 멤버들은 "다시 공부하고 싶어지는 방법이다"라며 극찬했다.

박경은 이날 여러 문제들에서 에이스 노릇을 하며 문제를 풀어나갔다. 박경이 문제풀이에 나서자 서경석은 "정말 대단하다.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극찬하며 뇌요미를 인정했다. MC전현무는 "박경이 없으면 우리는 '1박 2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박경은 '오늘의 문제적남자'에 선정되며 기쁨을 누렸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tvN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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