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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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출루' LG 이형종 "시프트? 오히려 더 좋다"

기사입력 2017.04.23 17:3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수비 시프트 하는게 오히려 좋다."

LG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3차전에서 7-1로 승리했다. 선발로 나선 헨리 소사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장단 15안타를 뽑아내 7득점을 올렸다.

그 중 1번타자로 나선 이형종이 빛났다. 이형종은 2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으로 100% 출루는 물론, 빠른 발로 상대 배터리를 흔들어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이형종은 "열심히 하다보니 찬스가 나고, 또 뛰게 됐다. 연습 때 타격감은 별로라고 느껴지지만 실전에서는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수비 시프트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이형종은 오히려 상대가 시프트를 걸어주는 것이 좋다며 "시프트를 해주면 강한 타구를 외야로 날려 희생플라이를 만들 수 있고, 빗맞으면 안타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땅볼타자가 아니다. 내 타격 매커니즘상 뜬공이 더 많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4회 박용택의 짧은 내야 땅볼 때 홈으로 파고든 것은 '약속된 플레이'라고 말했다. 이형종은 "주루코치님께서 컨택 플레이를 하라고 말씀하셨고 바로 스타트를 끊었다"고 말했다.

좌투수 상대로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형종은 "지난해 좌투수를 많이 상대했다. 그 경험이 지금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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