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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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⅓이닝 4실점' 함덕주, 타선 지원 업고 첫 승 요건

기사입력 2017.04.23 16:16 / 기사수정 2017.04.23 16:17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함덕주가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데뷔 첫 선발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함덕주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앞선 세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좋은 모습을 보였음에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못했던 함덕주는 이날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03개.

1회 함덕주는 선두 김강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정진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최정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동엽의 땅볼로 최정을 아웃시키고 1회를 끝냈다. 

2회에는 선두 한동민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정의윤 삼진과 함께 한동민의 도루까지 잡아내며 단숨에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이홍구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종료시켰다. 3회는 김성현 3루수 땅볼, 이대수 투수 앞 땅볼, 김강민 삼진으로 깔끔했다.

그러나 4회 흔들리며 두 점을 내줬다. 함덕주는 선두 정진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최정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김동엽에게 좌전 2루타를 맞으며 이날 첫 안타를 허용, 점수까지 내줬다. 타구 처리 과정에서 3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김동엽이 3루까지 진루하면서 2사 3루. 

함덕주는 후속타자 한동민을 삼진 처리했으나 정의윤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또 한 점을 더 잃었고, 곧바로 이홍구에게 투런 홈런으로 결국 4-4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김성현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가장 큰 위기를 맞이했지만 잘 넘겼다. 이대수와 김강민의 연속안타 후 정진기의 희생번트로 1사 주자 2·3루, 함덕주와 양의지 배터리는 현재 홈런 1위 최정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만루 작전을 펼쳤다. 그리고 4번타자 김동엽과의 승부, 함덕주는 10구 승부 끝에 결국 김동엽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최상의 시나리오로 이닝을 매조짓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이 6-4로 앞선 6회에도 올라온 함덕주는 한동민에게 삼진을 솎아낸 뒤 승리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다음 투수 김강률에게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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