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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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나지완 백투백 홈런, 승기 넘어 승리 가져왔다

기사입력 2017.04.22 20:2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1점 뒤쳐지고 있던 상황에서 승기를 가져온 것은 연이어 터진 두 방의 홈런이었다.

KIA 타이거즈는 22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차전 경기를 치렀다. KIA는 양현종을, LG는 차우찬을 선발로 내세워 투수전을 예고했다. 양현종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이 장단 10안타로 5점을 뽑아내며 든든한 득점 지원을 안겼다. KIA는 5-4로 승리하며 LG 상대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큰 점수 차가 나지 않는 접전 속, KIA는 3회초 먼저 선취점을 냈지만, 양현종이 다음 이닝에 2실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4,5회는 무득점으로 이어졌다. 불펜이 약한 KIA로서는 1점 차로 뒤쳐지는 상황이 지속되다 보면 전날 1차전처럼 후반 분위기를 내주는 상황이 다시 발생할 수도 있었다.

그런 KIA를 구한 것은 역시 중심타선이었다. 6회초 4번 최형우와 5번 나지완이 차우찬을 상대로 모두 초구를 공략해 홈런을 기록했다. 최형우는 차우찬의 134km 슬라이더를 공략해 115m짜리 홈런을 만들어냈다. 뒤이어 타석에 선 나지완 역시 142km 초구 직구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기는 120m 홈런을 기록했다. 솔로포 두 방으로 스코어 뿐 아니라 분위기까지도 KIA 쪽으로 넘어왔다.

이날 최형우와 나지완은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최형우는 6회 홈런에 이어 7회 고우석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 추가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나지완은 이날 2회 안타에 이어 6회 솔로포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4번과 5번 타순이 폭발력을 내며 향후 타점 생산력을 기대케 했다.

스코어가 뒤집히자 선발 양현종도 힘을 냈다. 양현종은 6회를 11구로 삼자범퇴 마감했고, 7회 2피안타가 나왔으나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이후 불펜진이 2실점을 하며 진땀승을 지켜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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