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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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프로듀스101' 급상승or하락, 희비 갈린 아이들

기사입력 2017.04.22 13:22 / 기사수정 2017.04.22 13:58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당신의 한 표가 연습생의 운명을 결정합니다."

21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는 세 번째 순위발표식이 있었다. 앞서 두 번의 순위 발표 때보다 유난히 변동폭이 컸다. 방송 분량 확보로 인한 인지도 상승, 그리고 분량은 적었지만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누리꾼들 사이에서의 화제가 반영된 결과다. 반면, 분량을 확보하지 못하고, 방송에 나오더라도 부정적인 이미지가 각인된 연습생들은 순위 하락을 피할 수 없었다.

▲ 윤지성, 정세운, 강다니엘, 김예현

- 윤지성 (19위→9위) : 1회부터 빈 오디오를 꽉꽉 채우며 국민 프로듀서의 마음뿐만 아니라 피디의 마음까지 훔쳤던 윤지성은 이후에도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장면에 리액션이 잡히며 꾸준히 분량을 확보해왔다. 비록 1차 현장 평가에서는 패배했지만, 센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다음 주 순위 상승도 기대되는 바다.

- 정세운 (17위→11위) : 꾸준히 상승 중인 연습생이다. 가수 이승기와 애니메이션 캐릭터 포뇨를 닮은 외모에 작곡작사와 가창 실력을 겸비한 아티스트형 아이돌. 윤지성에 비하면 분량이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SBS 'K팝스타3'에 출연한 경력이 있고 다른 연습생에 비해 준비된 기획사 평가가 순위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 강다니엘 (23위→12위) : A반 연습생으로 방송 전부터 예비 국민프로듀서들의 반응이 있었고, 윤지성과 함께 방송 분량도 톡톡히 챙겼다. 또 B반에서 최연소 연습생 이우진과 브로맨스를 보여준 것 역시 팬 유입에 영향을 줬다.

- 김예현 (93위→34위) : 무려 59계단 상승이다. 김예현은 윤지성, 정세운, 강다니엘과 달리 방송 분량도 없었고 스포트라이트도 받지 못했다. 지난주 2회 방송 후 김예현이 F반 연습생들에게 춤을 알려줬다는 사실이 누리꾼에 의해 발견되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되며 많은 표를 확보했다.

▲ 황민현, 강동호, 홍은기 등

황민현(9위→16위)과 강동호(14위→20위), 홍은기(31위→41위) 등의 공통점은 방송 전 화제로 초반 순위가 높았다는 것이다. 황민현, 강동호는 그룹 뉴이스트 멤버고 홍은기는 PR 영상과 입소문을 통해 높은 순위를 받았었다. 하지만 황민현, 강동호는 '나야나' 개별 평가에서 안무를 다 소화하지 못하는 등의 모습이 포착됐다. 홍은기는 자신의 매력을 어필할 만한 기회를 얻지 못했다.

1차 탈락이 결정되는 60위권에서 10계단 이상 떨어진 연습생에는 이인수, 김태우, 유회승, 최동하, 정효준, 김찬, 장대현, 박우담 등이 있다. 이미 많은 표가 누적된 상위권보다 하위권의 순위 변동이 더 쉽다는 걸 고려하더라도 현재 이들의 운명은 갈림길에 서 있다.

▲ 엇갈린 희비, 원인은?

"당신의 한표가 소년들의 운명을 결정합니다!"라고 '프로듀스 101'은 말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 표의 향방을 결정하는 건 '프로듀스101'이다. 국민 프로듀서라고 불리는 시청자들이 연습생들의 매력과 실력을 알기 위해선 일단 봐야 하는데, 전달되는 정보량은 너무도 다르다. 네이버 TV 캐스트나 유튜브 등을 열성적으로 찾아다니면서 모든 연습생을 살피는 국민프로듀서도 있는 반면, 본방송만 보며 가볍게 즐기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98명 연습생 중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울게 될 것이다. 특히 '10점 만점에 10점'과 '콜 미 베이비'가 한 회 먼저 공개된 여파는 클 것으로 보인다. 28일 방송에서 나머지 연습생들의 현장 평가 영상이 공개되지만, 바로 다음 날 오전 11시 1차 투표가 마감된다는 걸 생각하면 일주일의 차이는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Mnet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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