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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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피홈런' SK 문승원, 두산전 6⅔이닝 4실점

기사입력 2017.04.21 20:59 / 기사수정 2017.04.21 21:01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문승원이 잘 던지고 7회 피홈런으로 아쉽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문승원은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5일 한화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했던 문승원은 이날 두산 타자들을 만나 6⅔이닝 9피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07개. 문승원의 데뷔 후 최다 이닝 소화였다.

문승원은 깔끔하게 1회를 시작했다. 선두 오재원을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잡은 문승원은 박건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민병헌은 1루수 뜬공 처리하고 삼자범퇴로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2회 시작과 함께 위기를 맞고 두산에 선취점을 내줬다. 문승원은 선두 김재환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에반스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으며 무사 1·3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곧바로 오재일에게 좌전 2루타를 내주며 1실점 했다. 하지만 이후 허경민과 박세혁을 내야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류지혁까지 3루수 땅볼로 잡고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 오재원 좌익수 뜬공, 박건우 유격수 땅볼 뒤 민병헌에게 초구에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김재환을 직선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낸 문승원은 4회 다시 1실점 했다. 문승원은 선두 에반스 좌전안타 후 오재일에게 삼진을 솎아냈지만 허경민에게 다시 좌전안타를 허용했고, 박세혁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 류지혁의 땅볼에 에반스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위기에서는 오재원을 중견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매조지었다.

5회 다시 안정을 찾은 문승원은 선두 박건우에게 슬라이더로 삼진을 솎아냈고, 민병헌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후 김재환에게는 포크볼로 헛스윙을 삼진을 이끌어내고 깔끔하게 5회를 막아냈다.

문승원은 6회 또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에반스와 오재일에게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단숨에 무사 2·3루. 문승원은 허경민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으나 박세혁의 희생플라이로 동점과 아웃카운트 하나를 맞바꿨다. 이후 류지혁을 볼넷으로 내보낸 문승원은 오재원의 땅볼로 주자를 잡고 이닝을 끝냈다. 6회까지 투구수 총 97개.

SK가 점수를 뽑아내며 4-3으로 앞서 문승원이 승리요건을 갖춘 7회, 문승원은 풀카운트 끝에 선두 박건우를 삼진으로 잡아냈고, 민병헌까지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김재환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문승원의 승리 요건도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결국 문승원은 다음 투수 채병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와이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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