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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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황동주 "♥이영자 선배와 이슈, 너무 죄송해요"

기사입력 2017.04.14 12:24 / 기사수정 2017.04.14 12:2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하하하하하." 

금세 호쾌한 웃음소리가 인터뷰 장소에 울려 퍼졌다. MBC '라디오스타'에서 보여준 스타카토 웃음과 신선한 매력이 그대로 드러났다. 

황동주는 '라디오스타' 출연이 이 정도로 화제가 될지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멤버인 김재원, 김선영, 이수경과 함께 리얼 수다스토리 입 특집을 꾸몄다. 예능 첫 출연에서 그동안 몰랐던 입담과 특이한 캐릭터를 자랑하며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예능을 안 했거든요.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고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라디오스타'에 나간 것도 드라마 팀과 함께해서였고, 화제가 될 줄 전혀 예상 못 했죠. 사전 인터뷰할 때 재밌는 말을 잘하는 사람도 아니고 이야깃거리가 풍성하지도 않지만 리액션은 잘할 수 있다고 했어요. 남들 얘기할 때 웃다 오겠다고요.

그런데 편집을 잘해줘서 재밌게 나온 것 같아요. 놀랍긴 했어요. 검색어 1위에 오르고 인터뷰 요청이 오고 연락도 많이 오고요. 배우 생활하면서 그런 반응은 처음이어서 무섭기도 하고 조심스럽기도 했어요. 이후에 한동안 인터뷰도 안 하고 조용히 지냈죠." 

당시 개그우먼 이영자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 화제가 됐다. "'오랜 이상형이다. 처음 만났을 때가 아직도 생생하다. 굉장히 설레고 떨렸다. 정말 좋아했다. '저런 분이 나의 여자친구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했고, 데이트하는 상상까지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후 1월 이영자가 진행하는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덕에 만남이 성사됐다. 황동주가 "웃을 때 가장 예쁘다"며 애정을 드러내자 이영자 역시 활짝 웃음을 지어 화답한 바 있다. 

"너무 감사한 마음이었어요. 예능에 아직 서투른 부분이 많고 제가 후배이기도 한데 친절하게 리드해줬어요. 20대부터 너무 좋아했던 분을 실제로 만나 봬 너무 좋았죠." 

하지만 뜻밖의 이슈화에 조심스럽기도 했단다. "이영자 선배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이야기했다. 

"제가 부담스러운 건 없어요. '라디오스타'에서 그저 솔직하게 이야기를 한 건데 그렇게 이슈가 될 줄 몰랐어요. 그분은 제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자꾸 연관되는 게 죄송했어요. 두 사람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많더라고요. 제가 좋아한다고 선배도 저를 좋아하는 건 아니잖아요. 둘이 잘되는 거로 몰아가게 되는 게 너무 죄송하더라고요." 

'안녕하세요'에서 만난 이영자에게도 직접 사과를 전했다. 방송이나 인터뷰에서 어쩔 수 없이 언급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미안하단다. 

"기분 나쁘실 것 같은데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여자분이라 민감할 수 있는데 그저 감사하죠. 이제 얘기 안 하려고요. 그분의 의사와 상관없이 자꾸 그런 얘기가 나가면 안 될 것 같아요. 저 역시 드라마를 열심히 하면서 지내는 게 좋고요." 

실제 여자친구 없다는 그는 매년 결혼하는 것이 목표라며 웃었다. 

"결혼할 생각은 매년 있어요. 항상 신년 계획으로 세워 놓아요. 올해 결혼하고 아기를 낳는 게 목표에요. 열심히 일해서 돈을 많이 벌면 육아에만 전념해보고 싶은 바람도 있어요. 이상형이요? 특별히 없어요. 이상형대로 만나질 수 없고요. 20대가 아니라 40대 중반이다 보니 아무래도 신중해지는 면은 있어요. 취미나 생각이 비슷하고 편안한 사람이 좋아요." (인터뷰③에서 계속)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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