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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덕후의 현장답사②] '립스틱프린스2' 빅스 엔 "목표는 에이스, 레드벨벳 예리 초대하고파"(인터뷰)

기사입력 2017.03.29 12:50 / 기사수정 2017.03.29 11:42

김선우 기자

[TV덕후의 현장답사]는 TV에서는 볼 수 없는 카메라 밖의 현장으로 엑스포츠뉴스가 찾아가는 코너입니다. 60분 남짓한 TV 프로그램이 완성되기까지 출연진과 스태프가 흘리는 땀, 그리고 TV보다 더 재밌는 뒷이야기까지 덕후의 눈으로 빠짐 없이 보여드립니다. <편집자 주>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TV덕후의 현장답사①에 이어) 오는 30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온스타일 '립스틱 프린스2'는 시즌1에서 활약했던 NCT 도영과 블락비 유권이 하차하고, 시즌2를 맞아 새 얼굴로 빅스 엔과 NCT 쟈니가 합류했다.

특히 엔은 선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부터 '대놓고 심쿵남'으로 변신해 여심을 저격했다. 쉬는 날 집에서 향초를 만들 정도로 섬세한 엔은 실제로 이미 여러 뷰티 프로그램에서 섭외를 받을 정도로 '뷰티 꿈나무'였다고. 또 엔은 관계자들 사이에서 "믿고 보는 엔"이라고 불릴 정도로 본업인 가수활동 뿐 아니라 드라마, 뮤지컬, 예능 등 다방면에서 종횡무진 중이다.

최근 '립스틱 프린스2' 녹화장에서 엔을 직접 만났다. 스케줄상 3회부터 등장하게 될 엔을 기다리기 힘든 이들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했다. 첫방송 D-1 기념 엔과의 일문일답.

엑's) 시즌2에 합류하게 됐어요. 부담감은 없나요?

엔 = 예전에도 뷰티 프로그램 섭외가 꽤 있었어요. 사실 '립스틱 프린스'도 시즌1 때 섭외를 받았었는데 스케줄 때문에 출연하지 못해 아쉬웠죠. '립스틱 프린스'는 다른 프로그램과는 다른 포맷이라 신선했어요.

엑's) 캐스팅 된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엔 = 좀 제가 가지고 있는 특이함 때문인 것 같아요. 밖에 다니는 스타일이 아니고 평소에 집에 있이면 캔들 만들고 해서 그런 걸 보고 연락을 주시는 게 아닐까요? 평소에 만들기 등에 관심이 많아요.


엑's) 평소에 뷰티 분야에도 관심이 많았나요?

엔 = 솔직히 원래부터 관심이 많진 않았어요. 그런데 팬 분들이나 주변에서 화장품 선물도 많이 해주시고 해서 관심을 갖게 됐죠. 원래 새로운 걸 알게되면 공부를 하는 스타일이에요. 화장품도 스킨-로션 정도만 알았는데 정말 무궁무진 하더라고요. 이젠 잘 알게 돼서 멤버들도 모르는 게 있으면 저한테 물어봐요.

엑's) 캐스팅 소식을 듣고 빅스 멤버들 반응은 어땠어요?

엔 = 멤버들이 '잘할 거 같다'고 응원해 줬어요. (가장 부러워 한 멤버는 누구인가요?) 최근들어서는 켄이 뷰티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켄이 제일 부러워 했어요. 재환이(켄)도 잘할 거 같아요.

엑's) 직접 화장을 해야 하는 콘셉트인데 많이 준비 했나요?

엔 = 녹화에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너무 떨려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선생님께도 미리 팁들을 전수받고 왔는데 실전을 또 다르겠죠? 또 게스트와 가까이서 하다 보니 메이크업 기술 뿐 아니라 심쿵 포인트도 신경이 쓰였어요.


엑's) 따로 준비한 심쿵 포인트도 있나요?

엔 = 제가 잘 모르다보니 둘째 누나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누나가 디테일에 신경을 쓰라고 조언해 줬어요. 예를 들면 화장을 할때 그냥 하면 화장이 지워지니 작은 퍼프를 대고 하라고 해줬죠. 또 향이 좋은 핸드크림을 바르고 하면 더 좋을 거라 해서 핸드크림도 챙겨왔어요(웃음).

엑's) 시즌1도 즐겨 봤었나요?

엔 = 본방사수를 하기도 했었고, 이번에도 3편 정도 유료결제해서 다시 봤어요. 너무 새롭고 재밌고 미묘한 분위기도 좋았어요.

엑's) 마음 속 라이벌이 있다면?

엔 = NCT 도영 씨를 보면서 너무 잘한다고 생각하고 나도 이왕 하는 김에 잘하고 싶어요. 승부욕이라기 보다 뭐든 좀 열심히 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도영 씨가 하차하셔서 아쉬웠어요. 조심스레 에이스 자리도 욕심이 나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분들도 하나 하나 작품을 만드시는 거잖아요. 저도 매회 게스트 분들이 만족할 만한 메이크업을 해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지금은 라이벌이라기 보다는 비투비 은광이랑 워낙 친해서 어떨지 궁금해요.


엑's) 빅스는 콘셉돌이다보니 화려한 메이크업도 많았어요.

엔 = 맞아요. 사실 처음에는 적응이 안됐죠. 다들 좋다고 할 때도 저는 반대했어요. 그런데 오히려 이제는 그게 저희를 대중에게 인식시켜 준 계기가 된 것 같아 좋아요. 그리고 어느덧 6년차이다 보니 화려한 메이크업 속에서 클렌징 만큼은 정말 자신있어요.

엑's) '꿀팁'이 있다면요?

엔 = 특히 저희는 눈화장이 진한 편인데 대부분의 남성 분들은 거칠게 지우세요. 그런데 그러면 눈이 많이 상하거든요. 꼭 아이 리무버를 꾹 누르고 있다가 지우는 편이에요. 메이크업 선생님도 저보고 '너무 잘 지운다'고 칭찬해 주셨어요. 그리고 토너도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차갑게해서 꼭 솜으로 바르는 편이고, 이런 사소한 것들에 변화가 생겼어요.

엑's) 같은 소속사 후배 구구단 세정도 같은 채널 '겟잇뷰티' MC로 활약하고 있어요.

엔 = 맞아요. 세정이도 너무 잘하더라고요. 그런데 서로 바쁘다보니 최근에 마주친 적이 없어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정말 열심히 준비한다고 하더라고요. 둘다 윈윈 했으면 좋겠어요.

엑's)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는 누구인가요?

엔 = 레드벨벳 예리요. 같이 음악 프로그램 MC를 해서 친해요. 예리도 '립스틱 프린스2'에 나오고 싶다고 했어요. 아무래도 아직 처음이고 노하우도 없으니 친분있는 게스트가 나오면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사실 제가 집에서 늦둥이라 예리가 제 조카랑 동갑이에요. 예리가 저한테 삼촌이라고 부르는데 거리낌 없고 가족같은 느낌이죠.


엑's) 요즘 OCN '터널'에서도 활약 중이에요.

엔 = 너무 감사해요. '터널' 작품 자체도 반응이 좋은데 짧게 나오긴 했지만 저에게도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했어요. 몰입된다고 할 때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완벽한 아내'에도 출연 중인데 스케줄이 바빠지긴 했지만 열심히 공부 하면서 임하고 있어요. '빅스 엔인지 몰랐다'라는 반응을 들었을 때 가장 좋았죠.

엑's) 빅스 컴백까지 준비 하려면 정말 바쁘겠어요.

엔 = 앨범 미팅도 열심히 하면서 준비 중이에요. 아직도 벌써 6년차라는 게 믿기지 않아요. 그런데 아직도 보여드릴 모습이 많아서 설레는 마음으로 멤버들과 새 앨범에 매진하고 있어요. 초심이라는 말을 멤버들끼리 많이 해요. 갓 데뷔한 신인그룹처럼 이번 앨범에도 많은 기대감을 품고 있어요. 기대해주세요!

엑's) '립스틱 프린스2' 멤버들을 대표해서도 한 마디 해주세요.

엔 = 우선 뷰티 프로그램인만큼 메이크업 자체를 잘 하고 싶어요. 또 여성 게스트들을 배려하는 방송을 하고 싶어요. 뭔가 나를 위한 방송보다는 그 분을 위한 방송을 만들고 싶어요.

오는 30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TV덕후의 현장답사', 인터뷰 만으론 어딘가 모르게 아쉬운 독자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곧 녹화장의 현장감이 생생하게 담긴 현장 스케치로 돌아올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 Coming soon!)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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