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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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 안타' 박병호…MLB.com "개막전 지명타자 유력"

기사입력 2017.03.28 10:02 / 기사수정 2017.03.28 10:04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며 빅리그 재입성 가능성을 높였다.

박병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르콤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시범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이반 노바에게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후속타자들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어 1-4로 밀린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1-4가 유지된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후 박병호는 7회말 수비때 교체됐다.

이날 경기로 박병호는 24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팀내 홈런 1위(4개), 타점 2위(9타점)에 올랐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3할5푼7리에서 3할5푼6리(45타수 16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경기 후 MLB.com은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개막전 지명타자 출전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고 보도했다. 이에 더해 경쟁자 케니 바르가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과 부상 등으로 고전하면서 박병호에게 기회가 찾아올 전망이다. 폴 몰리터 감독은 바르가스에 대해 "아직 실전을 치를 몸상태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초청선수 신분으로 시범경기 출전한 박병호의 빅리그 재입성이 점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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