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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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텝' 산다라박·한재석·조동인·홍아름, 부산 물들인 감성 멜로디

기사입력 2017.03.28 07:20 / 기사수정 2017.03.28 07:3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원스텝'(감독 전재홍)이 봄을 맞아 부산을 방문, 부산 시민들을 가까이에서 만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원스텝'의 주역들이 봄을 맞아 부산을 방문했다. 배우들의 깜짝 방문에 부산 시민들의 따뜻한 응원과 열띤 환호가 이어졌다.

먼저, 사전에 장소가 고지되지 않은 채 진행된 게릴라 팬미팅 현장에서부터 그 뜨거운 열기가 시작됐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이번 게릴라 팬미팅 장소는 영화와 가장 잘 어울리는 청춘들이 대거 포진해있는 부산대학교였으며, 장내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한두명씩 모이기 시작한 학생들로 이내곧 문전성시를 이뤘다.

커피차와 함께 부산대학교 넉터에 등장한 배우 산다라박과 조동인은 환호를 띄는 학생들에게 둘러싸여 학생들에게 따뜻한 커피를 한 잔씩 건네기도 하고,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등 청춘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알찬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배우 조동인은 "30살이 될 때까지 연기자가 되지 못하면 깨끗하게 포기하려고 했었다"라며 자신의 이야기로 포문을 열기 시작해 한창 꿈과 미래에 대한 고민들로 흔들릴 시기인 대학생들에게 "하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될 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라"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산다라박은 음악 활동부터 예능, 드라마, 영화까지 종횡무진할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나의 삶의 원동력은 열정이다. 처음이라는 것은 물론 어렵고 두렵기 마련이지만, 내 안에 내재된 열정을 공고히 다져가며 열심히 해오고 있다. 여러분들도 알찬 20대, 후회없는 20대 시기를 보낼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아낌없는 조언을 더했다.


오후 7시부터는 영화의 전당의 하늘연극장에 '원스텝'의 멜로디가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김민희 KNN 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감독 및 배우의 무대인사와 OST를 꾸며준 가수들의 미니콘서트가 영화 상영 전 약 한 시간동안 극장 내부를 가득 메웠다.

영화의 도시, 부산을 영화 개봉이라는 좋은 소식으로 찾게 돼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힌 전재홍 감독과 한재석, 산다라박, 조동인, 홍아름은 각자에게도 '원스텝'은 하나의 도전이자 절대 잊을 수 없는 따뜻한 작품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산다라박은 "여러분들께서 가수로서가 아닌 배우로서 뵙는 저의 첫 관객이시다"라며, 실제 고향이기도 한 부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덕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간단한 질답과 함께한 무대인사가 마무리됐다.

뒤이어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가수 김보경의 '기억을 걷다'라는 애잔한 곡으로 미니콘서트가 시작됐다. 최근 싱어송라이터로 주목받고 있는 신인 가수 이아람의 상큼발랄한 곡 'Shy Day'와 그룹 015B의 객원 보컬로 활동했던 감미로운 목소리의 조성민의 '버티고 있지만'이라는 곡이 관객들의 흥을 돋웠으며, 최근 16년 만에 컴백하여 콘서트 소식을 알리며 더욱 화제를 모은 록그룹 이브의 보컬 김세헌의 파워풀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노래 'Highway Star'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영화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추후 발매될 OST에 스페셜 트랙으로 삽입될 조동인의 '눈물아 안녕'이라는 곡은 숨겨져있던 그의 가창력을 엿볼 수 있는 곡이었을 뿐만 아니라 그가 영화 속에서 맡은 우혁의 절절한 짝사랑의 심정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어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한 주연 한재석과 산다라박의 듀엣곡 '기억의 노래'는 영화가 안고 있는 모든 메시지를 품고 있으면서 두 주인공의 완벽한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는 곡으로 독특하면서도 기억에 오래 남는 멜로디를 지니고 있어 눈길을 끈다.

따뜻한 감성의 스토리와 영상미,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OST를 동시에 만날 수 있었던 이번 프리미어 시사회는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기분좋은 만족감을 선사하며 영화의 개봉을 기다리게 만들었다.

'색청'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완성도 높은 OST를 바탕으로 한 고퀄리티 감성 뮤직 드라마 '원스텝'은 오는 4월 6일 개봉해 전국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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