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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 개막전 선발 공개, 10개 팀 모두 '외인 에이스'

기사입력 2017.03.27 15:3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전, 새 시즌의 첫 경기를 책임질 선발투수가 공개됐다. 10개 구단 모두 에이스 외국인선수가 나선다.

2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가 개최됐다. 이날 10개 구단 감독과 두산 김재호-양의지, NC 손시헌-임창민, 넥센 서건창-신재영, LG 류제국-차우찬, KIA 김주찬-양현종, SK 박정권-박희수, 한화 이용규-이태양, 롯데 이대호-박세웅, 삼성 김상수-구자욱, kt 박경수-주권이 참석했다. 

오는 31일부터 본격적인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시작된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G와 넥센, 잠실구장에서 한화와 두산,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kt와 SK,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와 삼성, 마산구장에서 롯데와 NC가 맞붙는다. 첫 단추를 잘 꿰야하는 가장 중요한 경기, 10개 구단 사령탑들이 개막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먼저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더스틴 니퍼트와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맞붙는다. 김태형 감독은 "한화 상대로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첫 경기 잘 해낼거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잠실에서 우리가 이기겠다"고 기선제압에 나섰다.

고척돔에서는 넥센 앤디 밴헤켄과 헨리 소사가 나선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홈팬분들의 잔치인만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얘기했다. 핸드폰으로 선발 투수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낸 LG 양상문 감독은 "개막전에서 LG가 꼭 이긴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천에서는 SK 메릴 켈리가, kt 돈 로치가 선발로 등판한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멘트로 기선제압을 하는 대신 선수들이 공격적인 플레이로 보여드리겠다"고 얘기했고, kt 김진욱 감독은 "멋있는 야구 할 것 같다. 지난해에도 위닝시리즈를 만들었고,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멋있는 야구로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신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서는 삼성 재크 페트릭, KIA 헥터 노에시가 맞붙는다.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은 "홈경기인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짧은 각오를 말했고, KIA 김기태 감독이 "좋은 결과로 웃을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마산에서는 롯데 브룩스 레일리와 NC 제프 맨쉽이 나선다. 롯데 조원우 감독이 "지난해 NC전에서 고전했는데, 개막부터 연패를 끊으며 한 시즌을 시작하고 싶다"고 밝혔고, 김경문 감독이 "운이 좋아서 롯데를 많이 이겼다. 이대호를 얼마나 마크하느냐에 따라 성적이 가름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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