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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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 삼성 구자욱 "약체 평가? 오히려 부담 덜 된다"

기사입력 2017.03.27 14:14 / 기사수정 2017.03.27 15:0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2017 KBO리그 정규시즌을 코앞에 두고 각오를 다졌다.

2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가 개최됐다. 이날 10개 구단 감독과 두산 김재호-양의지, NC 손시헌-임창민, 넥센 서건창-신재영, LG 류제국-차우찬, KIA 김주찬-양현종, SK 박정권-박희수, 한화 이용규-이태양, 롯데 이대호-박세웅, 삼성 김상수-구자욱, kt 박경수-주권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사전 인터뷰를 통해 삼성 구자욱을 만났다. 구자욱은 지난 2015년 116경기 143안타 11홈런 57타점 97득점 3할4푼9리의 타율로 신인왕을 거머쥐었던 구자욱은 지난해에도 108경기 147안타 14홈런 77타점 105득점 3할4푼3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2년차 징크스' 없는 맹활약을 이어갔다.

구자욱은 올시즌 목표에 대해 묻자 "부담 없이, 엔트리 빠지지 않고 전 경기 출장하는 게 목표다. 그러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외야수로 나서야하는 데 대해서는 "어렵긴한데 문제는 없다. 1루보다 나은 것 같다"며 웃었다. 

삼성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단 2승(9패1무)에 그치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구자욱은 "시범경기에서 못했다고 해서 정규시즌에서도 못 하는 건 아니다. 우리 팀에서는 시범경기 성적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고 얘기했다. 최근 삼성이 약체로 평가받는 것에도 "선수들이 정하는 게 아니다. 우승 후보가 아니면 오히려 부담은 덜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신인의 기준에 있었다면 올시즌부터는 경험자, 주축선수로서의 책임감은 더 커졌다. 구자욱은 "그나마 3년차지만, 조금 여유는 생긴 것 같다. 예전처럼 여전한 부담을 느낄 수도 있지만 편안하게는 할 것 같다. 체력관리 등에 있어서 수월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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