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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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엽 결승타' SK, 역전승으로 한화 4연승 저지

기사입력 2017.03.25 15:39 / 기사수정 2017.03.25 15:57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한화의 4연승을 저지했다.

SK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범경기 전적 4승5패2무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4연승에 실패한 한화는 5승4패2무를 마크했다.

SK에서는 선발 메릴 켈리가 많은 위기에도 불구하고 5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비자책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전유수가 1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임준혁, 채병용, 서진용이 나와 1이닝 씩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김동엽이 결승타 포함 멀티히트, 조용호가 2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에서는 선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4이닝 동안 2피안타 무4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송신영과 김범수, 김혁민, 이동걸, 정재원이 차례로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김주현과 송광민이 홈런포를 가동시켰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회부터 한화가 상대 실책을 틈타 점수를 뽑아냈다. 한화는 1회초 임익준이 우익수 실책으로 출루, 곧바로 터진 로사리오의 적시 2루타에 홈을 밟고 1-0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6회 김주현과 송광민이 SK의 두 번째 투수 전유수를 상대로 솔로포를 뽑아내면서 두 점을 더 내고 3-0으로 달아났다.

좀처럼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던 SK는 7회말 추격을 시작했다. 마운드에는 한화의 네 번째 투수 김혁민이 올랐고 박정권이 중전안타, 김동엽이 몸에 맞는 공, 김민식이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성현까지 볼넷을 걸러내며 밀어내기 득점으로 한 점을 만회, 1-3을 만들었다. 이후 계속되는 만루 찬스에서 조용호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두 명이 더 홈인, 3-3 동점이 됐다.

SK는 8회말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 마운드에는 이동걸이 올랐고, 선두 최정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 정의윤의 땅볼에 2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1사 후 김동엽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최정이 홈을 밟아 4-3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와이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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