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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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 무실점-도태훈 3안타' NC, 롯데 상대 3-0 승리

기사입력 2017.03.24 15:5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NC 다이노스의 우세는 여전했다.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전날에 이어 다시 승리를 거뒀다.

NC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범경기 4승 3무 2패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NC 상대 약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두 경기를 모두 내줬고, 다가올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역시 부담을 안고 치르게 됐다.

NC의 선발 구창모의 호투가 빛났다. 구창모는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구창모의 뒤를 이어 등판한 이형범, 김선규 역시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롯데는 박시영을 선발로 내세웠고 박시영은 3이닝 1실점 무자책을 기록했다. 이후 7회초 등판한 구원투수 이정민이 2실점하며 완전히 리드를 내줬다.

NC 타선에서는 도태훈이 5타수 3안타, 지석훈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롯데는 앤디 번즈, 손아섭, 강민호, 신본기가 각각 1안타씩을 뽑아내며 4안타를 만드는데 그쳤다. 

지난 시즌 롯데를 상대로 15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던 NC의 우세는 시범경기에서도 여전했다. 선취점 역시 NC가 뽑아냈다. 2회초 스크럭스가 선발 박시영을 상대로 안타를 기록했고,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모창민이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권희동이 유격수 신본기의 실책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이었다. 조평호가 유격수 땅볼로 출루하는 사이 3루 주자 스크럭스가 득점하며 NC가 1-0으로 앞섰다.

박시영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한길, 이명우가 무실점으로 각각 1이닝을 책임졌다. NC의 방망이는 7회초 다시 불이 붙었다. 바뀐 투수 이정민을 상대로 김성욱와 도태훈이 연이어 안타를 기록했고, 나성범이 적시타를 때려내 한 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이정민을 내리고 김성재를 투입했으나 스크럭스가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도태훈을 불러들이며 3점째를 기록했다.

이어진 7회말 롯데는 만회점을 올릴 기회를 맞았다. 선두타자 최준석의 대타로 나선 이우민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김사훈의 대타로 출장한 정훈이 볼넷을 고르며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에 김문호까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첫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신본기의 병살타, 오승택의 3루수 땅볼로 무득점에 그쳤다.

마지막 이닝인 9회말 NC는 김선규 대신 윤수호를 등판시켰고, 김대우, 이우민, 나종덕을 모두 범타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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