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이슈] 상승세 타던 구혜선, '잠시 멈춤'이 아쉬운 이유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구혜선이 현재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하차하게 됐다. 

24일 엑스포츠뉴스는 구혜선이 건강상의 문제로 어쩔 수 없이 현재 출연하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하차하게 됐고 단독보도했다. 

이에 구혜선 소속사 측은 "최근 촬영 도중에 아지러움과 간헐적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응급실로 긴급 후송된 바 있다. 심각한 알러지성 소화기능장애가 발생한 것이었고, 절대 안정이 시급하고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주치의 소견에 따라 현재 입원 중"이라고 구혜선이 드라마에서 하차를 결정 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MBC 측 역시 "정해당 캐릭터로 드라마 중추적 역할을 해왔던 구혜선 씨의 하차가 너무 안타깝다.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지만 당분간 건강 회복에 전념해냐 한다고 판단했다. 드라마의 이익을 따지기 보다 구혜선 씨의 건강이 우선"이라고 말하며 그의 쾌유를 빌었다. 

구혜선은 '당신은 너무합니다'로 지난 2015년 방송된 KBS 2TV '블러드' 이후 2년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것이었다. 특히 극중 구혜선이 맡았던 정해당은 톱여가수의 모창가수로 한순간에 무너져내린 가정을 살리기 위해 억척같이 일하는 캐릭터. 

이에 구혜선은 정해당 캐릭터를 통해 털털하고 코믹한 모습에서부터 남들은 무시하지만 스스로만큼은 진짜와 똑같은 가짜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짠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극 초반 늘 따라다니던 연기력 논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구혜선은 금방 제자리를 찾았다. 점점 정해당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그를 향한 논란도 조금씩 잦아들었다. 특히 구혜선은 최근까지 tvN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에 남편 안재현과 함께 출연해 지금까지 다른 방송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구혜선의 진짜 매력을 드러내면서 대중을 끌어당겼다. 

때문에 호감도가 급상승한 구혜선이 출연하는 '당신은 너무합니다'를 향한 관심은 물론이고, 구혜선 본인 역시도 이전과는 달라진 대중의 호감에 드라마 출연에 대한 기대도 남달랐을 것. 안재현과의 결혼, 결혼 로망을 심어주는 달달하고 소소한 일상 등을 공개하면서 인기 상승세를 타던 구혜선이기에 갑자기 닥친 건강상의 이유로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잠시 멈춤'을 할 수 밖에 없음이 아쉬움을 남긴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 속 구혜선이 맡았던 정해당 캐릭터는 배우 장희진이 이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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