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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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서울 황선홍 감독 "다득점보다 승리에 초점 맞추겠다"

기사입력 2017.03.14 18:1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채정연 기자] FC서울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이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와의 일전을 앞두고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황선홍 감독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웨스턴 시드니와의 F조 조별예선 기자회견에서 무승 고리를 끊어낼 것을 다짐했다. 서울은 지난 상하이 상강, 우라와 레즈와의 경기에서 연달아 패하며 아직 ACL 승전보를 울리지 못한 상태다. 다음은 황선홍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앞둔 소감은.
▲ACL 2연패를 했다. 내일 경기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다. 시드니 역시 연패 중이기 때문에 위협적으로 나올 것 같다. 격렬한 경기가 될 것 같다. 승리를 해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강원전 승리로 분위기가 달라졌나.
▲많이 좋아졌다. 선수들도 밝아졌다. 리그 첫 승은 중요한 의미다. ACL은 다른 대회지만, 그래도 분위기가 좋아진 것은 다행이다. 내일 승리해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

-2연패로 벼랑 끝에 서 있다. 앞선 두 경기는 어땠나. 시드니는 어떤 팀이라고 보나.
▲다른 팀과 맞붙은 것이었기 때문에 지난 경기 언급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 시드니도 실점 많이 했지만 허술한 팀이 아니다.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양 팀 모두 승리 위해 격렬하게 맞붙을 것이다. 우리가 다음 라운드로 가는 의지를 보여주느냐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나 포함 선수들이 절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리라 생각한다.

-시드니가 리그에서 득점력이 많이 낮다.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할 뜻이 있나.
▲제일 중요한 것은 밸런스다. 한 경기를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기도 하지만, 팀 내적으로 공수 밸런스를 얼마나 갖추느냐가 중요하다. 상황에 따라서는 변화를 통해서라도 모험을 하기도 해야 한다고 본다. 목표는 승리이므로 그에 맞춰 준비할 것이다.

-대표팀에 곽태휘가 이름을 올렸다. 몸상태는 어떤가.
▲정상훈련은 못하고 있다. 회복세에 있다. 대표팀에서 훈련할 지는 잘 모르겠다. 대표팀이 발탁한 것이므로 존중해야 한다. 내일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내일 경기에서 다득점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공격 옵션이 있나.
▲냉정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다득점을 먼저 생각하다보면 경직될 수 있고 복잡해질 수 있다. 승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첫번째다. 득점 루트에 대해서는 골잡이 한 명에 의존하지 않고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도 제 몫을 해주길 바란다.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운동장에서 준비한 것이 잘 나타나도록 하겠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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