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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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경질 초강수' 레스터, 3-1로 리버풀 대파…'핫' 바디 멀티골

기사입력 2017.02.28 08:55

황성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감독 경질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린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 시티가 리버풀을 완파했다. 강등권에서 허덕이던 레스터는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레스터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3-1로 완승했다. 최근 무득점으로 일관했던 레스터는 제이미 바디의 멀티골과 드링크워터의 골로 완벽한 승리를 쟁취했다. 

이날 승리로 레스터는 6승 6무 14패, 승점 24점을 기록하며 15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물론 아직 강등권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다. 20위 선덜랜드(승점 19점)와 5점차에 불과하고, 승점 22점으로 17~18위에 올라 있는 미들즈브러와 크리스탈 팰리스와는 고작 2점차다. 하지만, 지난 1월 1일 웨스트햄전에서 승리한 후 거의 두 달만에 올린 값진 승리다. 

무엇보다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다. 제이미 바디는 무려 675분의 침묵을 깨는 멀티골로, 특유의 골 감각을 되살렸다. 대니 드링크워터 역시 값진 골로 오랜만에 진가를 드러냈다. 또 1996년생 나이지리아 신성 윌프리드 은디디는 이날만큼 은골로 캉테의 공백을 완벽히 지웠다. 

반면 리버풀은 또 한번 결정적 순간에 주춤했다.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승점 3점이 무조건 필요했던 리버풀이지만, 하위권 팀에 덜미를 잡히면서 경쟁 동력을 잃었다. 아직 한 경기를 덜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 결과에 따라 5위 자리 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jabongdo@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황성운 기자 jabongd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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