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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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권아솔' 강진희, 로드FC XX서 프로 첫 승 노린다

기사입력 2017.02.18 13:24 / 기사수정 2017.02.18 16:38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여자 권아솔' 강진희(19, 팀강남/압구정짐)가 국내 첫 데뷔전을 갖는다.

강진희는 오는 3월 1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펼쳐지는 ROAD FC 037 XX (더블엑스)에서 데뷔전을 갖는다. 강진희는 여성부의 떠오르는 신예로, 프로 전적은 2전 2패. 비록 모두 패했지만 물러서지 않는 패기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1월 일본 DEEP JEWELS 14에서 '복싱 챔피언' 라이카 에미코(43, TRIBE TOKYO MMA)를 만난 강진희는 화끈한 난타전으로 인상 깊은 데뷔전을 치렀다. 판정 끝에 아쉽게 패한 강진희는 복수의 칼날을 갈아왔고, 이번 대회에서 라이카 에미코를 다시 만나게 됐다.

강진희는 "솔직히 기회라고 생각한다. 프로 데뷔하고 지금까지 2패다. 다 졌다. 이번에는 꼭 이기고 싶다"면서 "물론 상대가 강하지만 한번 해봤으니 잘 준비하면 이길 가능성이 더 크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강진희는 데뷔 후 지금까지 일본과 중국에서 각각 한 번씩 경기를 치렀다. 강진희에게 이번 로드 FC 037 XX (더블엑스)를 통해 첫 번째 국내 경기를 치르게 된 소감을 묻자 "일단 로드 FC 무대에서 제가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영광이다. 해외 경기를 치를 때는 다 모르는 사람들만 있어서 전혀 긴장이 안됐는데, 이번엔 가족들, 지인, 친구들 앞이라 더 잘하고 싶고 간절하다. 저도 승리의 기분을 한번 만끽해보고 싶다"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강진희의 첫 승을 위해 함께 구슬땀을 흘리는 이가 있다. 바로 같은 팀 소속인 '백만불의 사나이' 권아솔이다. 권아솔은 라이트급 챔피언의 노하우를 살려 강진희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강진희는 "(권)아솔 코치님은 내 스승님이다. 기술도 많이 알려주시고, 스파링도 같이 해주신다. 멘탈도 많이 잡아주신다"며 "정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로드 FC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본선 진행에 앞서 지역 예선이 진행 중이다. 1월 28일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이 종료됐고, 2월 11일에는 인터내셔널 예선 A조 경기가 펼쳐졌다. 2월 25일 러시아 지역 예선, 3월 20일 일본 지역 예선, 4월 15일에 인터내셔널 예선 B조 경기가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로드FC는 여성부리그 ROAD FC XX (더블엑스)를 런칭했다. ROAD FC XX 첫 대회는 오는 3월 11일 서울특별시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로드 FC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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