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벵거 감독, 오는 봄 거취 결정한다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영국 언론이 아스널을 이끌고 있는 아르센 벵거 감독의 거취가 오는 봄에 결정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7일(한국시간) 벵거 감독의 거취가 오는 3월이나 4월쯤 결정된다며, 현재 아스널과 벵거 감독의 협상이 미진하게 진행되는 상태라고 전했다. 벵거 감독은 퇴임과 연임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벵거 감독은 지난 챔피언스리그 뮌헨과의 경기 이후 인터뷰를 통해 "내 거취는 아마 3월과 4월 안에 결정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스널에서 20년간 재임한 벵거지만, 최근 팀의 부진과 함께 사퇴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언론 역시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아스널이 패배한 후 벵거 감독의 사퇴에 무게를 실었다.

차기 감독 후보 명단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레버쿠젠의 로저 슈미트를 비롯해 도르트문트 토마스 투헬과 AS 모나코의 레오나르두 자르딤 감독 역시 물망에 올랐다. 벵거 감독은 여전히 사퇴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이나, 날씨가 따뜻해질 즈음 아스널이 벵거와 또다시 함께할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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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