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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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김영철 "입방정 떨다보면 美 러브콜 오지 않을까요?"

기사입력 2017.02.09 13:00 / 기사수정 2017.02.09 13:0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김영철이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해 응원을 받았다. 

김영철은 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말하는대로'에서 버스킹을 통해 대중과 소통을 나눴다.

이날 김영철은 부모님의 이혼과 큰 형의 교통사고 사망 등 쉽게 꺼내기 힘든 사연을 털어놓았다. 그동안의 밝은 이미지와 달리 가족 이야기를 할 때는 울먹거리며 속내를 고백했다.

김영철은 9일 엑스포츠뉴스에 "'말하는대로'는 저에게도 귀한 시간이었다. 어떤 누리꾼이 '늘 밝은 모습만 봐서 생각을 못 했는데 슬픔 속에서 꿈이라는 꽃을 피우셨군요'라는 댓글을 달아줬더라. 대중분들이 응원해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철은 "'말하는대로'는 2017년에 출연하고 싶었던 프로그램이었다. (가족) 이야기를 한 번 할 때가 됐는데 타이밍이 좋았다. 이야기해야 할지 많이 고민했는데 나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왔다. 실시간으로 보고 있던 작은 누나가 문자를 보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내 많은 대중 앞에서 밝은 기운을 되찾고 특유의 유쾌한 입담을 발산하기도 했다. 김영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단어인 '영어', 또 할리우드 진출의 꿈을 밝혔다. 2003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코미디 축제에 다녀온 후부터 영어 공부를 시작한 그는 어느덧 수준급 영어 능력자가 됐다.

김영철은 "입방정을 떨고 있으면 미국에서 오디션을 보러 오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방송에서 평창 올림픽 때 생길 수도 있는 피겨 예능을 위해 피겨도 배우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가기와 뒤로 가기를 배우고 있다. 조만간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정식 레슨을 받는다"고 이야기했다. 

김영철은 나이에 상관없이 도전의식을 발휘하는 이야기로 시민들의 박수를 끌어냈다.

그는 "움직이지 않으면서 남과 비교하는 사람들이 많다. 피겨를 하면서 얻은 교훈이 있다. '마흔 네 살에 무슨 피겨를 하나, 초등학교 때 하는 것 아니냐'는 식의 내 자신에 있는 편견을 깨게 됐다. 나는 타인의 시선이나 결정을 신경 쓰는 편은 아니다. 내 마음이 먼저고, 도전하고 성취를 맛본다. 토익, 중국어 등 작은 것이라도 성취감을 맛보면 또 다른 목표가 생길 것"이라며 조언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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