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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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복면가왕' 딘딘, 실력으로 까불이 편견 깼다 '진짜 대세'

기사입력 2017.01.23 06:50 / 기사수정 2017.01.23 06:2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래퍼 딘딘이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2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가왕 호빵왕자에 맞선 복면가수 8인의 듀엣 무대가 꾸며졌다. 

세번째 무대에서 2017년 꽃길만 걸으세요와 비광과 당신의 이야기가 맞붙었다. 두 사람은 사랑 고백 가사가 돋보이는 플라워의 '애정표현'을 열창했다. 

'한 사람이 부르는 것 같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막상막하의 접전 끝에 꽃길이 비광을 56대 43으로 이겼다. 비광은 토이의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을 솔로곡으로 불렀다. 감성적인 발라드 무대를 선사했다.  

가면을 벗은 비광의 정체는 다름아닌 딘딘이었다.

데뷔 5년차 래퍼 딘딘은 Mnet '쇼미더머니' 출신으로 특히 예능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최근 '무한도전'을 비롯해 '라디오스타', '동네의 사생활', '힙합의 민족', '마이리틀텔레비전', '동네의 사생활', '해피투게더', '편의점을 털어라'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이번 '복면가왕'에서는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예상을 뒤엎는 파워풀한 가창력은 물론 이별곡에 맞는 차분하고 감미로운 음색까지 가수로서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랩보다 노래를 잘하는 것 아니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힙합 가수나 대세 예능인의 타이틀을 잠시 벗고 진심을 담은 가수의 면모를 보여줬다.  

딘딘은 "비와이 같은 친구들은 자기 직업을 말 안하는데 나는 래퍼라고 해야 한다. 매사 진지하지 못하다는 얘기가 많다. 방송을 통해 웃음을 드려야 하니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날만큼은 까불이가 아닌 장르를 넘나드는 소화력을 지닌 가수로 변신했다. 그간 알고 있는 것보다 다양한 매력을 갖췄음을 입증, 향후 활약도 기대하게 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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