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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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극적 PK골' 아스널, 번리에 승…리그 2위

기사입력 2017.01.23 01:16 / 기사수정 2017.01.23 06:56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아스널이 퇴장과 막판 페널티킥 실점으로 위기를 겪었지만, 종료 직전 산체스의 페널티킥 골로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아스널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번리와의 맞대결에서 2-1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승점 47점을 기록, 토트넘 홋스퍼(승점 46)를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또 한 경기 덜치른 선두 첼시(승점 52)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혔다.

선발 라인업



아스널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지루를 최전방 원톱으로 뒀고, 2선 공격진에는 산체스, 외질, 이워비로 구축했다. 이어 중원은 샤카와 램지로 구성했고 수비진은 몬레알, 코시엘니, 무스타피, 가브리엘을 배치했다. 골키퍼는 체흐가 나섰다.

번리는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전방에 그레이와 반스를 공격진에 내세웠고, 미드필더진에는 데푸어, 마니, 헨드릭, 보이드가 나섰다. 수비라인에는 워드, 미, 킨, 로튼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장갑은 히튼이 꼈다.

전반전 - 결정력에서 아쉬움 보인 아스널

경기 초반부터 번리가 긴 패스를 이용한 플레이를 통해 아스널의 뒷공간을 노렸다. 따라서 아스널은 수비지역에서 번리에 볼을 내주며 위험을 노출했다. 하지만 아스널은 전반 15분을 기점으로 공격적으로 나서며 번리의 골문을 두드렸다. 

아스널은 전반 막판까지 지속해서 주도권을 잡으며 골을 노렸다. 하지만 아스널은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였고, 결국 전반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후반전 - 막판 산체스의 극적골로 승리 챙긴 아스널 

아스널이 후반 초반에도 파상 공세를 취하며 선제골을 터트리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아스널이 골을 터트렸다.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시코드란 무스타피가 절묘한 헤딩 슈팅을 통해 골망을 흔들었다.

힘겹게 선제골을 뽑은 아스널은 이후에 침착하게 점유율을 유지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아스널에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0분, 아스널의 그라니트 샤카가 거친 태클로 인해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으며 퇴장을 당했다. 그러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알렉스 이워비를 빼고 프린시스 코클랭을 투입하며 샤카의 자리를 메웠다.

수적 우위를 점한 번리는 공격적으로 나서며 동점골을 노렸다. 이 과정에서 번리는 제프 헨드릭을 대신해 조이 바튼을 넣으며 선수 변화까지 가져갔다. 이후 번리는 딘 마니의 부상으로 제임스 타르코프스키를 투입했고, 스티븐 데푸어를 빼고 샘 보크스까지 넣으며 교체카드를 모두 소진했다.

번리는 후반 막판까지 자신들의 장점인 긴 패스를 이용한 전개를 통해 동점골을 노렸다. 아스널은 볼 소유 시 볼의 점유를 최대한 많이 가져가며 번리에 공격 기회를 막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후 아스널은 올리비에 지루와 메수트 외질을 대니 웰백과 헥토르 베예린으로 교체하며 선수 변화를 시도했다. 

번리가 추가 시간까지 아스널을 몰아붙이며 공격을 시도했고, 결국 동점골에 성공했다. 후반 48분, 아스널의 수비진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번리의 공격수를 넘어트렸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후 키커로 나선 안드레 그레이는 침착하게 골을 뽑아냈다.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동점을 허용한 아스널은 이후 강하게 공세를 펼쳤고, 역전골에 성공했다. 후반 53분, 번리의 수비진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발을 높게 들며 위험한 플레이를 펼쳤고, 이를 본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후 키커로 나선 알렉시스 산체스는 파넨카킥을 통해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이 골을 마지막으로 경기는 종료됐고, 아스널의 극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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